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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교실 워크숍

중앙일보 0 10466 0 0
샌디에이고 주립대(SDSU)와 중앙일보 샌디에이고 지사가 공동으로 지역 한인 고교생들을 위한 ‘열린교실’ 워크숍을 연다.

방학기간 중 총 3회 무료로 열리는 이 워크숍에서는 고교생들이 직면하고 있는 정체성 문제와 어떻게 살것인가 등에 관한 가치관에 대해 다룬다.

이 워크숍을 주관할 SDSU 사회학과의 최정민 교수(사진)는 “나, 사회구조, 더불어 사는 참모습, 가치있는 삶 등은 청소년기에 쏟아지는 가장 왕성한 질문이지만 드러내놓고 나눌 수 있는 장은 많지 않다”며 “이같은 오픈 클래스를 통해 정답을 줄 수는 없겠지만 또래, 선배, 교수와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와중에 자신들의 생각을 이론으로도 확인해 보고 관점을 형성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워크숍 개설 취지를 밝혔다.

SDSU의 각종 ‘베스트 교수상’에 해마다 선정되고 ‘후스 후(Who‘s who) 미 대학교수’에 뽑힐 정도로 인정받고 있는 최교수는 ‘틀을 깨는 수업방식’으로 인기가 높은데 스스로 인종차별과, 계층갈등에 대한 고민끝에 공학도에서 사회학도로 전공을 바꾼 바 있는 1.5세 교수다.

7월 6일(수), 11일(월), 13일(수) 3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매일 3시간 동안 이 대학의 강의실에서 열릴 워크숍 주제는 현재 자신 및 또래가 갖고 있는 일반적인 이슈(고민과 호기심의 방향), 미국에 사는 한국계 미국인으로서의 자신을 생각해 볼 기회를 갖고(정체성), 교육받은 인재란 어떤 것을 뜻하는가(교육의 가치)등이다.
수업방식은 일방향의 강의가 아니라 교수와 대학원생의 지도하에 전형적인 형태를 벗어난 자유 토론과 발표 등 열린 교실 형식을 갖는다.

올 가을에 10학년과 11학년에 진학하는 학생 15명 내외로 대상을 한정한 이번 워크숍에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위의 주제와 관련된 에세이를 분량에 상관없이 영어로 작성해 본보 샌디에이고 지사로 이달 말까지 제출하면 된다.

워크숍에 참석한 학생들은 SDSU와 중앙일보로 부터 워크숍 참가 확인서를 받을 수 있으며 차기년도 워크숍에 멘토로 참여할 수 있다.

▷장소: SDSU Nasatir Hall 227 (사회학과)
▷문의:(858)57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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