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한인분들께 드리는 글 II
한인회에 몸담고 있는 한사람으로서 지난 12월 1일 있었던 샌디에고 한인회장 선거 과정을 지켜보면서 느낀 점을 한인 여러분들과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1. 이 용일 후보의 상대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성 신문 광고에 대하여...- 도덕성의 문제
기호 2번 이 용일 후보는 선거가 있기전 그레이스 리 후보의 학력과 경력이 완전 허위
라며 본국의 신정아씨 경우를 예로들며 양대 일간지를 통해 공격성 광고를 게재했습니
다. 그러나 이후 선관위에 의하면 그레이스 후보는 그 세가지에 관한 서류를 증빙, 사
실임을 입증했다고 합니다.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기를 원한다면 이 용일 후보측은 본
인들의 치명적인 실수를 인정하고 신문지상을 통해 그레이스 후보에게 사과를 했어야
했습니다. 그 광고를 보고 그레이스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으로 투표시 유권자들
에게 미쳤을 영향을 감안한다면 당연히 사과 성명을 냈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용일 후
보측에서는 일언반구 아무런 반응도 없이 나몰라라식으로 일관, 지나갔습니다.
2. 장 양섭 한인회장님의 선관위들에 대한 공문 I 에 대하여... 월권 및 간섭 문제
장 회장님께서 선관위원들에게 보냈던 공문 I -선관위가 양후보에 대해 자격상실등 조
치를 취할 시 법적으로 보호해 줄 수 없다는 내용.-은 선관위에 대한 간섭이자 엄격한
월권 행위이며 협조공문이라기 보다는 거의 위협의 수준에 가깝다고 봅니다. 선관위
의 역할은 선거를 무조건 관철시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적법하고 적절한 후보를 검
증해 내고 이를 유권자들로 하여금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고유의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3. 정 성오 선관위원장과 김 영소 선관위원의 사표 문제
이는 장 한인회장님의 공문이 선관위원 두분의 사표를 유도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본인들이 원해서 하는 것도 아니요 돈을 받고 하는 것도 아니요, 오로지 한인회에서 해
주십사고 위촉을 해서 본인의 시간과 힘을 써가며 하는 자리인데 법적으로 보호가 안된
다고 할 때 자신의 사적 재산을 걸고 이를 수행해갈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봅니다.이렇
게 유도된 사표를 가지고 위원장이 사표를 몇번 썼다면서 자격박탈을 정당화한다면 이
는 분명한 주최측의 농간이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습니다.
4. 정 성오 선관위원장과 김 영소 선관위원의 사표 수리 문제-형평성의 상실과 월권문제
두 사람의 동의하에 사표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반려된 것으로 처리되었다고 다음 날
양대 일간지를 통해 기사가 나왔고 본인들도 선관위원직무를 계속해 나가는 것으로 알
고 있었으나 투표일에는 김 영소 위원만 사표가 반려되었고 정 성오 선관위원장의 사표
는 두번이나 쓴 사표로 수리가 되었다고 한인회장 권한으로 정 선관위원장의 직능을 박
탈시켰습니다. 이는 엄격한 월권행위이자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전날 반려되었다던 사
표를 투표 당일 다시 수리되었다고 소리를 높이며 월권행위를 하신 것은 뭔가 사건 조
작의 냄새가 너무 짙습니다. 이날 투표장에서 이 용일 후보의 후견인이었던 조광세씨
는 옆에서 '한인회장이 더 높아!'라고 외치며 장회장님을 거들었습니다. 무슨 백주 대낮
에 쿠테타도 아니고 이는 너무나도 어이없는 해프닝이 아닙니까?
물론 정 선관위원장님의 이용일 후보 자격상실 발표는 다분히 돌발적인 발표였음에
틀림없지만 본인들이 후원하는 후보가 자격상실을 당했다는 이유로 이러한 돌출행동
을 하신 것은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 억지가 아닌지요?
5. 정 성오 선관 위원장의 이 용일 후보의 자격 상실 발표에 대하여...
근간의 선관위의 발표내용에 따르자면 이 용일 후보는 분명히 선관위의 요구 사항을
묵살하고 무반응으로 일관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당연히 선관위로 하여금 자격상실
을 결정할 수 있는 이유가 될 수 있으며 또한 투표 당일 아침, 정 성오 선관위원장의
발표는 선관위원장으로서 당연히 발표할 수 있는 타당성이 있다고 봅니다. 수험생이
학교측에서 요구하는 원서와 첨부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시험 당일날 시험을 치르면서
합격까지 생각한다면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항간에는 정 성오 선관
위원장의 단독 발표는 효력이 없다, 선관위원들에게 통보도 하지않고 투표도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는 말들도 하시는 데, 이는 이 용일 후보의 자질에 대한 주관적
인 판단으로 자격상실을 발표한 것이 아니라 단순한 서류미비의 문제이기에 선관위원
장 단독으로 자격 상실을 발표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서류가 미비된 후보의 자격
을 선관위원들이 그 자격상실 여부를 다수결로 투표에 부칠 이유가 있는 것입니까?
6. 정기 이사회에서의 정성오 선관위원장의 사표 처리 문제에 대하여... 서류 위조
12월3일 수요일에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장회장님께서는 정성오 선관위원장이 제출한
사표라며 그 사본을 이사들에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발견한 바에 의하
면 그 당시 사표를 작성한 사람은 김 영소 선관위원이었고 정 성오 선관위원장은 본인
의 이름을 김 영소 위원의 이름 옆에 기입했었는데 이사들에게 배부된 사표 사본에는
김 영소 위원의 이름은 화이트아웃(whiteout)으로 지워져 있었고 정성오 위원장의 이
름만 남아 있었습니다. 사표상의 글씨체는 김 영소 위원의 것이었고 이름은 정 성오 위
원장 것만 남아 있었다면 이 또한 조작이라는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
다. 그것이 공문서 위조의 항목에 해당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7. 정기 이사회에서의 '당선자 공표'에 대한 투표에 대하여
12월3일 있었던 정기 이사회에서 이사들은 두가지 안으로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일안은 선관위원장이 없이 3명의 선관위원들이 '당선자 공표'를 이사회에 일임했으니
무조건 개표결과를 이사회 직권으로 개봉, 당선자를 공표하자는 것이었고 이안은 일단
당선자 공표는 선관위의 고유 권한인 바, 정 성오 선관위원장을 모시고 일련의 자초지
종을 들어보고 이사회에서 향후 사안을 결정하자는 의견이었습니다. 이 두 안을 놓고
찬반 투표에 들어갔는데 당시 선관위직을 맡고 있었던 이 양숙씨와 김 광수씨는 투표
를 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리고 정관상으로도 선거관리위원회
는 총회때 당선자를 발표한다는 내용에 입각해 본다면 선관위는 공식적으로 해체된 것
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이 투표권을 행사함으로서
투표는 이미 효력을 상실했으며 또한번 조삼모사식의 기만적인 투표가 되고 말았습니
다. 얼마 후 저는 장 한인회장님께 투표가 무효이니 이사들의 동의가 있다면 임시 이사
회를 다시 소집해야 하지 않겠냐고 여쭤보았으나 장회장님께서는 그 두 분도 투
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면서 그날 투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글쎄
요, 잘못이 있다면 그날 이사들이 두분이 투표권이 없음을 지적하지 못한 것이겠지만,
과연 그러한 파행적인 투표가 올바른 이사회의 모습이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8. 중재안 마련을 위한 노력에 대하여...
본인은 이렇게 파행적으로 치뤄진 한인회장 선거에 대해 양 후보가 합의를 통해 재투표
등 중재안을 수용, 한인동포분들께 누를 끼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선출된 회장이 한인
사회를 위해 일하는 것이 한인회와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옳다고 판단하고 양 후보
를 접촉, 중재안 수용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것은 한인회장님의 돌발적인 월권행위
와 또 선관위원장의 도의적인 책임을 서로 받아들이고 재투표를 실시해보자는 것이었
습니다. 또 사태가 법정으로까지 번지게 된다면 샌디에고 한인동포분들은 다시 한번 한
인회에 배신감을 느끼게 될 것이고 이미 실추되어있는 한인회의 위상은 또다시 추락하
게 될 것이고 또한 그동안 한인분들이 십시일반 모아온 건축기금마저 법정비용으로 써
버려야하는 불상사가 생겨서는 안된다는 이유에서 중재안의 필요를 절감하였고 많은
이사님들과 한인 사회 원로 분들께서도 모두 공감하시는 바였습니다. 접촉을 시도한 결
과 그레이스 후보는 중재안 수용의 뜻을 비췄고 양쪽이 합의가 된다면 이후 법정으로
가는 방법은 취하지 않으리라는 뜻을 표명했습니다. 그러나 이 용일 후보는 만나기로
했던 약속을 취소하고 전화로만 통화하기를 원하면서 별로 만날 이유가 없으며 왜 사무
총장이 중재를 한다고 돌아다니냐며 신경을 끄라는 답변이었습니다. '한인타운에는 사
무총장말고도 똑똑한 사람이 많이 있으니 괜히 이런데 시간쓰지말고 신경끊으라'는 말
을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법정은 필요하면 이럴 때가 가라고 있는 것이니 법정으로 가
게되면 가는 것이니 신경쓰지 말라'는 제가 보기에는 다소 무책임한 막가파식 대답이었
습니다. 이 후보님의 반응을 보면서 이것이 과연 한인 사회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사람
의 입에서 나올 말인가 싶은 것이, 매섭게 한인회를 주시하고 있을 한인동포분들의 눈
과 또한번 배신감에 등을 돌리실 많은 한인분들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9. 총회 소집에 관하여...
12월 31일은 한인회 총회 겸 송년회가 있다고 합니다. 이자리에서 장 한인회장님과 이
용일 후보측은 이취임식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사진들과 한우회 원로분들, 그리
고 한인사회를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고 계신 한인분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들이 억
지로 그리고 불법적으로 뽑아놓은 한 후보를 이제 회장 자리에 앉히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분들의 노력이 가상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더구나 각 교회를 돌며 50불 상당
의 고급 저녁 식사를 대접하니 꼭 오시라며 호객행위까지 하고 있습니다. 총회는 정회
원100명이상의 참석이 있어야 회의가 성립됩니다. 그러니 어떻게든 머릿수를 채워서 백
명을 메꿔야합니다. 그래서 모교회 성가대를 전부 초청하고 모교회 성도들에게 공짜밥
먹으러 오라고 초청장을 남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왜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들마저 이
지저분한 싸구려 정치극에 머릿수를 채우기위한 꼭두각시들이 되어야 하는지 안타깝기
만 합니다. 어쩌면 양측 후보들의 취임 싸움으로 아수라장으로 변할지도 모를 그자리에
서 밥한끼 해결하려 왔다가 못볼것을 보고 실망할 교회 성도님들의 모습이 자꾸만 떠올
라 '꼭 이래야만 할까요?' 하나님께 되뇌어 여쭈어봅니다. 이건 거의 성도들 농락 수준
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의 이름을 빌미로 장사를 해대려고 하
는 장사치 수준의 놀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어느 한쪽 후보를 지지하기에 이 글을 올리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한인회에 2년이란 시간을 몸담은 사람으로서 여러분 앞에 저희의 벌거벗은 모습을 그대로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항상 거짓과 부정직, 기만으로 옷을 끼어입기만 하는 자기 포장과 은폐의 모습이 아니라 적나라한 우리의 모습을 보기를 원합니다. 문제를 알 때 우리는 문제 해결의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습니다. 정의는 언제나 승리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승리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진리를 다시한번 되새기며 편법과 술수, 부정직으로 한인회를 주무르려는 썩은 관행들이 순수한 한인들의 이름으로 단죄되어지는 날이 꼭 오리라 저는 믿습니다. 이제 저는 올해를 끝으로 한인회 활동을 마치게 되겠지만 앞으로 한인들을 대표하는 한인회가 진정한 한인들을 위한 대표 단체로 거듭나기위해서 더 많은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리라 생각되기에 두서없이 이 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sdsaram님에 의해 2007-12-30 21:11:27 에스디사람닷컴 미국 샌디에고 타운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됨]
1. 이 용일 후보의 상대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성 신문 광고에 대하여...- 도덕성의 문제
기호 2번 이 용일 후보는 선거가 있기전 그레이스 리 후보의 학력과 경력이 완전 허위
라며 본국의 신정아씨 경우를 예로들며 양대 일간지를 통해 공격성 광고를 게재했습니
다. 그러나 이후 선관위에 의하면 그레이스 후보는 그 세가지에 관한 서류를 증빙, 사
실임을 입증했다고 합니다.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기를 원한다면 이 용일 후보측은 본
인들의 치명적인 실수를 인정하고 신문지상을 통해 그레이스 후보에게 사과를 했어야
했습니다. 그 광고를 보고 그레이스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으로 투표시 유권자들
에게 미쳤을 영향을 감안한다면 당연히 사과 성명을 냈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용일 후
보측에서는 일언반구 아무런 반응도 없이 나몰라라식으로 일관, 지나갔습니다.
2. 장 양섭 한인회장님의 선관위들에 대한 공문 I 에 대하여... 월권 및 간섭 문제
장 회장님께서 선관위원들에게 보냈던 공문 I -선관위가 양후보에 대해 자격상실등 조
치를 취할 시 법적으로 보호해 줄 수 없다는 내용.-은 선관위에 대한 간섭이자 엄격한
월권 행위이며 협조공문이라기 보다는 거의 위협의 수준에 가깝다고 봅니다. 선관위
의 역할은 선거를 무조건 관철시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적법하고 적절한 후보를 검
증해 내고 이를 유권자들로 하여금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고유의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3. 정 성오 선관위원장과 김 영소 선관위원의 사표 문제
이는 장 한인회장님의 공문이 선관위원 두분의 사표를 유도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본인들이 원해서 하는 것도 아니요 돈을 받고 하는 것도 아니요, 오로지 한인회에서 해
주십사고 위촉을 해서 본인의 시간과 힘을 써가며 하는 자리인데 법적으로 보호가 안된
다고 할 때 자신의 사적 재산을 걸고 이를 수행해갈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봅니다.이렇
게 유도된 사표를 가지고 위원장이 사표를 몇번 썼다면서 자격박탈을 정당화한다면 이
는 분명한 주최측의 농간이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습니다.
4. 정 성오 선관위원장과 김 영소 선관위원의 사표 수리 문제-형평성의 상실과 월권문제
두 사람의 동의하에 사표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반려된 것으로 처리되었다고 다음 날
양대 일간지를 통해 기사가 나왔고 본인들도 선관위원직무를 계속해 나가는 것으로 알
고 있었으나 투표일에는 김 영소 위원만 사표가 반려되었고 정 성오 선관위원장의 사표
는 두번이나 쓴 사표로 수리가 되었다고 한인회장 권한으로 정 선관위원장의 직능을 박
탈시켰습니다. 이는 엄격한 월권행위이자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전날 반려되었다던 사
표를 투표 당일 다시 수리되었다고 소리를 높이며 월권행위를 하신 것은 뭔가 사건 조
작의 냄새가 너무 짙습니다. 이날 투표장에서 이 용일 후보의 후견인이었던 조광세씨
는 옆에서 '한인회장이 더 높아!'라고 외치며 장회장님을 거들었습니다. 무슨 백주 대낮
에 쿠테타도 아니고 이는 너무나도 어이없는 해프닝이 아닙니까?
물론 정 선관위원장님의 이용일 후보 자격상실 발표는 다분히 돌발적인 발표였음에
틀림없지만 본인들이 후원하는 후보가 자격상실을 당했다는 이유로 이러한 돌출행동
을 하신 것은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 억지가 아닌지요?
5. 정 성오 선관 위원장의 이 용일 후보의 자격 상실 발표에 대하여...
근간의 선관위의 발표내용에 따르자면 이 용일 후보는 분명히 선관위의 요구 사항을
묵살하고 무반응으로 일관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당연히 선관위로 하여금 자격상실
을 결정할 수 있는 이유가 될 수 있으며 또한 투표 당일 아침, 정 성오 선관위원장의
발표는 선관위원장으로서 당연히 발표할 수 있는 타당성이 있다고 봅니다. 수험생이
학교측에서 요구하는 원서와 첨부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시험 당일날 시험을 치르면서
합격까지 생각한다면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항간에는 정 성오 선관
위원장의 단독 발표는 효력이 없다, 선관위원들에게 통보도 하지않고 투표도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는 말들도 하시는 데, 이는 이 용일 후보의 자질에 대한 주관적
인 판단으로 자격상실을 발표한 것이 아니라 단순한 서류미비의 문제이기에 선관위원
장 단독으로 자격 상실을 발표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서류가 미비된 후보의 자격
을 선관위원들이 그 자격상실 여부를 다수결로 투표에 부칠 이유가 있는 것입니까?
6. 정기 이사회에서의 정성오 선관위원장의 사표 처리 문제에 대하여... 서류 위조
12월3일 수요일에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장회장님께서는 정성오 선관위원장이 제출한
사표라며 그 사본을 이사들에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발견한 바에 의하
면 그 당시 사표를 작성한 사람은 김 영소 선관위원이었고 정 성오 선관위원장은 본인
의 이름을 김 영소 위원의 이름 옆에 기입했었는데 이사들에게 배부된 사표 사본에는
김 영소 위원의 이름은 화이트아웃(whiteout)으로 지워져 있었고 정성오 위원장의 이
름만 남아 있었습니다. 사표상의 글씨체는 김 영소 위원의 것이었고 이름은 정 성오 위
원장 것만 남아 있었다면 이 또한 조작이라는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
다. 그것이 공문서 위조의 항목에 해당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7. 정기 이사회에서의 '당선자 공표'에 대한 투표에 대하여
12월3일 있었던 정기 이사회에서 이사들은 두가지 안으로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일안은 선관위원장이 없이 3명의 선관위원들이 '당선자 공표'를 이사회에 일임했으니
무조건 개표결과를 이사회 직권으로 개봉, 당선자를 공표하자는 것이었고 이안은 일단
당선자 공표는 선관위의 고유 권한인 바, 정 성오 선관위원장을 모시고 일련의 자초지
종을 들어보고 이사회에서 향후 사안을 결정하자는 의견이었습니다. 이 두 안을 놓고
찬반 투표에 들어갔는데 당시 선관위직을 맡고 있었던 이 양숙씨와 김 광수씨는 투표
를 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리고 정관상으로도 선거관리위원회
는 총회때 당선자를 발표한다는 내용에 입각해 본다면 선관위는 공식적으로 해체된 것
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이 투표권을 행사함으로서
투표는 이미 효력을 상실했으며 또한번 조삼모사식의 기만적인 투표가 되고 말았습니
다. 얼마 후 저는 장 한인회장님께 투표가 무효이니 이사들의 동의가 있다면 임시 이사
회를 다시 소집해야 하지 않겠냐고 여쭤보았으나 장회장님께서는 그 두 분도 투
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면서 그날 투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글쎄
요, 잘못이 있다면 그날 이사들이 두분이 투표권이 없음을 지적하지 못한 것이겠지만,
과연 그러한 파행적인 투표가 올바른 이사회의 모습이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8. 중재안 마련을 위한 노력에 대하여...
본인은 이렇게 파행적으로 치뤄진 한인회장 선거에 대해 양 후보가 합의를 통해 재투표
등 중재안을 수용, 한인동포분들께 누를 끼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선출된 회장이 한인
사회를 위해 일하는 것이 한인회와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옳다고 판단하고 양 후보
를 접촉, 중재안 수용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것은 한인회장님의 돌발적인 월권행위
와 또 선관위원장의 도의적인 책임을 서로 받아들이고 재투표를 실시해보자는 것이었
습니다. 또 사태가 법정으로까지 번지게 된다면 샌디에고 한인동포분들은 다시 한번 한
인회에 배신감을 느끼게 될 것이고 이미 실추되어있는 한인회의 위상은 또다시 추락하
게 될 것이고 또한 그동안 한인분들이 십시일반 모아온 건축기금마저 법정비용으로 써
버려야하는 불상사가 생겨서는 안된다는 이유에서 중재안의 필요를 절감하였고 많은
이사님들과 한인 사회 원로 분들께서도 모두 공감하시는 바였습니다. 접촉을 시도한 결
과 그레이스 후보는 중재안 수용의 뜻을 비췄고 양쪽이 합의가 된다면 이후 법정으로
가는 방법은 취하지 않으리라는 뜻을 표명했습니다. 그러나 이 용일 후보는 만나기로
했던 약속을 취소하고 전화로만 통화하기를 원하면서 별로 만날 이유가 없으며 왜 사무
총장이 중재를 한다고 돌아다니냐며 신경을 끄라는 답변이었습니다. '한인타운에는 사
무총장말고도 똑똑한 사람이 많이 있으니 괜히 이런데 시간쓰지말고 신경끊으라'는 말
을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법정은 필요하면 이럴 때가 가라고 있는 것이니 법정으로 가
게되면 가는 것이니 신경쓰지 말라'는 제가 보기에는 다소 무책임한 막가파식 대답이었
습니다. 이 후보님의 반응을 보면서 이것이 과연 한인 사회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사람
의 입에서 나올 말인가 싶은 것이, 매섭게 한인회를 주시하고 있을 한인동포분들의 눈
과 또한번 배신감에 등을 돌리실 많은 한인분들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9. 총회 소집에 관하여...
12월 31일은 한인회 총회 겸 송년회가 있다고 합니다. 이자리에서 장 한인회장님과 이
용일 후보측은 이취임식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사진들과 한우회 원로분들, 그리
고 한인사회를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고 계신 한인분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들이 억
지로 그리고 불법적으로 뽑아놓은 한 후보를 이제 회장 자리에 앉히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분들의 노력이 가상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더구나 각 교회를 돌며 50불 상당
의 고급 저녁 식사를 대접하니 꼭 오시라며 호객행위까지 하고 있습니다. 총회는 정회
원100명이상의 참석이 있어야 회의가 성립됩니다. 그러니 어떻게든 머릿수를 채워서 백
명을 메꿔야합니다. 그래서 모교회 성가대를 전부 초청하고 모교회 성도들에게 공짜밥
먹으러 오라고 초청장을 남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왜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들마저 이
지저분한 싸구려 정치극에 머릿수를 채우기위한 꼭두각시들이 되어야 하는지 안타깝기
만 합니다. 어쩌면 양측 후보들의 취임 싸움으로 아수라장으로 변할지도 모를 그자리에
서 밥한끼 해결하려 왔다가 못볼것을 보고 실망할 교회 성도님들의 모습이 자꾸만 떠올
라 '꼭 이래야만 할까요?' 하나님께 되뇌어 여쭈어봅니다. 이건 거의 성도들 농락 수준
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의 이름을 빌미로 장사를 해대려고 하
는 장사치 수준의 놀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어느 한쪽 후보를 지지하기에 이 글을 올리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한인회에 2년이란 시간을 몸담은 사람으로서 여러분 앞에 저희의 벌거벗은 모습을 그대로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항상 거짓과 부정직, 기만으로 옷을 끼어입기만 하는 자기 포장과 은폐의 모습이 아니라 적나라한 우리의 모습을 보기를 원합니다. 문제를 알 때 우리는 문제 해결의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습니다. 정의는 언제나 승리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승리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진리를 다시한번 되새기며 편법과 술수, 부정직으로 한인회를 주무르려는 썩은 관행들이 순수한 한인들의 이름으로 단죄되어지는 날이 꼭 오리라 저는 믿습니다. 이제 저는 올해를 끝으로 한인회 활동을 마치게 되겠지만 앞으로 한인들을 대표하는 한인회가 진정한 한인들을 위한 대표 단체로 거듭나기위해서 더 많은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리라 생각되기에 두서없이 이 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sdsaram님에 의해 2007-12-30 21:11:27 에스디사람닷컴 미국 샌디에고 타운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