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신앙 코너

갈보리 교회 새성전터 에스크로 오픈

sdsaram 0 7661
갈보리 교회 “성전 최적장소 찾았어요”
 
스크립스 랜치 지역에 에스크로 오픈
1200명 이상 동시 수용…개조도 가능
 
 
  갈보리 장로교회가 오랜 숙원이던 새 성전 마련을 향한 구체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이 교회는 지난 7일 스크립스 랜치 지역에 소재한 두 동의 건물과 대지를 구입하기 위한 에스크로를 오픈했다. 15번 프리웨이에서 캐롤 캐년 로드 동쪽으로 내리자마자 바로 북쪽 코너에 소재한 이 곳은 대지만 9.8에이커에 달하며 성전으로 쓸 건물은 3만6000 평방피트, 교육관으로 쓸 3층짜리 건물은 4만2000 평방피트에 이르는 대형 부동산이다. 파킹랏은 300여대 이상의 자동차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소유주는 지역의 대표적 대형교회 중 하나인 ‘호라이즌 처치’(담임 마이크 매킨타쉬 목사)로 수년 전 새 성전으로 활용키 위해 구입했다가 클레어몬트 지역에 있는 현 예배처소의 사용계약이 연장되면서 매물로 내놓은 것이다.
 이 건물을 방문한 사람들의 첫 인상은 교회자리로 최적지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이다. 성전으로 쓸 건물은 배치에 따라 800명에서 1200명 이상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는 본당의 디자인이 가능하며 교육관은 호라이즌 처치가 현재 선교사 양육 대학으로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교육기관이 들어서기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완벽하게 갖춰 놓고 있다.
 특히 호라이즌 처치 측이 이미 교회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인허가 절차를 거의 모두 밟아놔 갈보리 장로교회가 들어갈 경우, 큰 힘 들이지 않고 확장은 물론 개조도 가능하다고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만약 갈보리 장로교회가 이 부동산을 구입하게 되면 이 교회는 시설면에서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한인교회가 된다.
 그러나 이 교회의 원대한 비전은 단순히 교회건물의 구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바로 이 곳을 지역 한인 커뮤니티의 종합 문화·교육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모든 성도들이 가슴에 품고 있는 꿈이기 때문이다.
 김종 목사는 “이 곳에 새 성전을 마련하게 되면 커뮤니티에 개방하겠다”면서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유치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든 한인들이 정서를 함양하고 이민생활의 활력소를 얻어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애스킹 프라이스(asking price)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오퍼도 많았지만 호라이즌 처치 측이 갈보리 장로교회의 오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도 바로 이같인 갈보리 장로교회의 커뮤니티를 향한 섬김과 봉사의 비전이 호라이즌 처치 관계자들을 크게 감동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영성 기자 ysjoo@sdjoins.com
 
 <사진성명>
 김종 목사(왼쪽)와 건축위원장인 홍봉태 장로가 스크립스 랜치의 새 성전 대상건물을 둘러보고 있다. 두 사람 뒤쪽으로 보이는 빌딩이 본당으로 사용할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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