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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콘 개최지 이전공방 뜨겁다

중앙일보 0 8492 0 0
샌디에이고의 대표적 문화이벤트인 ‘제 41회 코믹-콘 인터내셔널’이 성공적으로 폐막되자마자 개최지 이전공방이 다시 뜨겁게 불붙고 있다.

코믹-콘 개최장소의 이전문제는 이미 수년 전부터 논의돼왔던 사안으로 이 이벤트의 직접적인 당사자들은 물론 정계와 경제계, 관광업계 등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이해와 맞물려 집중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해마다 여름철에 개최되면서 로컬 경제의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해왔던 코믹-콘의 개최지가 만약 다른 곳으로 결정된다면 지역경제가 입게 될 타격은 과히 핵폭탄 급이라는 것이 이전을 반대하는 측의 주장이다.

또 샌디에이고는 코믹-콘의 탄생지로 지역의 이미지 제고에 상당한 기여를 해왔는데 이 같은 대표적인 무형재산을 포기하는 것도 지역 정서에 부합되지 않는다.
반면 코믹-콘의 이전을 찬성하는 측은 이전논의의 가장 큰 이슈로 개최장소의 협소함을 강조하고 있다.

코믹-콘은 전통적으로 샌디에이고시 다운타운에 있는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데 장소가 작아 올해도 무려 400여 개의 관련 업체들이 전시관을 세우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현재 코믹-콘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도시는 애너하임을 비롯해 라스베이거스, LA 등으로 주최측과 활발한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믹-콘 주최측에 따르면 올해 약 12만 명의 관람객이 입장했으며 내년 행사를 위한 예매가 시작되자 마자 내년 7월 20일 개최될 프리뷰 행사의 입장권은 이미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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