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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계에 대한 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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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국의 국무총리에 이례적으로 젊은 사람이 내정이 되어서 여,야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공방전을 벌리고 있다. 백발은 지혜의 상징이며, 존경받아야한다는 것도 진리다. 그러나 새 시대에는 새로운 사람이등장해야한다는 것도 진리이다. 세상적 진리는 시대적 산물일 뿐 그 이상이 결코 아니다.

내가 속해있는 부동산 시장 및 마켓도 온통 젊은이들로 꽉 찬것같다. 나도 이제 늙었다는 생각이 든다. 30년전 한국의 영재들이었던 이민 일세대들의 피눈물나는 희생에도 불구하고, 골프와 큰 집을 빼면 빈 깡통이다. 우리야 말로 미국 경제의 하락의 직접 희생자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도 힘차게 솟아오르는 젊은이들을 보면 반가운 마음도 있다. 내가 근무하는 부동산 회사의 몇몇 젊은이들은 새 시대의 도구로 한인 사회를 섬기고자 밤낮으로 노력한다. 물론 자신들의 장래를 위한일이기도 하지만...

이제 60이 되어도 Facebook을 해야한다. SNS는 필수이다. Video 중심의 인간관계로 바뀌어지고 있다. 뿐만아니라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가 미국의 광고 마켓을 점령하고 있다. 어떻게 이 새로운 시대를 받아들이고 미국사회의 중앙부에서 일세로서의 유산을 남길것인가? 멀고도 험하기만 한것 같다.

그러나 한번 생각해보면, 우리가 또 다시 지난날의 어리석음을 번복하지 않으면 가능하지 않을까? 우리는 너무 잘났기 때문에 한국으로부터 배우지 않았다. 그리고 미국에 사는것을 자랑스럽게 여겨왔지만 미국의 외곽에서 살았다. 결과는 무한의 능력을 가지고도 어느쪽에도 깊이 동화되지못한 패배자가 되었다. 물론 한인모두가 다 그렇다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뜻있는 분이라면 동의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터산지석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이제 이민 일세대의 실패를 깨달아 새롭게 출발하는 것이다. 이제 한국을 열심히 배워야한다.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정치나 문화를 새삼 배우라는 말이 아니라, 우리가 미국 생활에 필요한 지혜들을 한국말로 빨리 습득해 나가야한다는 뜻이다. 모르는 것은  Google로 찾아서 한국말로 이해하고 미국에 사는 지혜를 쌓아 나가야한다. 동시에 미국 사회에 한발 더 들어가야한다. 미국 정치가들을 만나 돈쓰고 아부하라는 말은 절대로 아니다.

곧 전문적인 분야는 내나라말로 배우라는 말이다. 그리고 미국 사회와 더 폭 넓은 교제를 해나가라는뜻이다. 이제는 내 나라말로도 많은 전문 서적이 있다. 그리고 미국 사회가 우리가 한인이라는 사실때문에 괄세하지 않는다. 

끝은 새로운 시작이다. 나는 이민 1세들이 태평양을 건너올 때의 자존심을 영원히 간직하기를 기도한다.

박 요셉 
jpark777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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