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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새겨진 발자국[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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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새겨진 발자국[1]

 어떤 사람들은 우리의 인생에 금방 가 버립니다.  반면에 어떤 사람들은 잠시 동안 머물면서 우리의 가슴에 발자국을 새겨 놓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결코 전과 같지 않은 사람이 됩니다.

몹시 추운 겨울 1월의 아침, 새로운 학생이 내 가슴에 발자국을 찍으며 내가 맡은 5학년 교실로 들어왔습니다.   처음 보았을 때 보비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작은 수영복 모양의 윗도리와 실밥이 터진 청바지를 입고 있었습니다.  신발 한 짝은 끈이 달아나고 없어서 걸을 때마다 날개처럼 펄럭 거렸습니다.  설령 버젓한 옷을 입고 있었다 해도 보비는 정상적인 아이처럼 보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아이는 내가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그런 무관심하고 멍청한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보비는 표정만 이상한 것이 아니라 행동 또한 기이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 아이를 사회 적응 능력을 배우는 특수반으로 보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보비는 복도에 있는 둥근 세면대를 소변보는 곳으로 착각했습니다.  정상적인 대화를 할 때에도 늘 고함을 치듯이 했습니다.  그리고 보비는 누구와도 시선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수업중에는 뭔가 끈임없이 말참견을 했습니다.  -계속-

                           -신앙상담이나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전화주시기 바랍니다.-

                                                     619-227-4847

                                               샌디에고 제일 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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