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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관광수입 ‘뚝’

중앙일보 0 6311 0 0
전국적인 경기침체로 지난해 샌디에이고를 찾은 관광객들이 지출한 돈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이고 컨벤션&관광청(SD ConVis)에 따르면 2009년 한 해 동안 샌디에이고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총 70억 달러를 소비했다. 이는 79억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던 2008년에 비해 11.2%나 감소한 금액이다. 2009년의 호텔 숙박률도 2008년보다 5.6%가 준 63.2%로 집계됐다.

ConVis는 지난해 이 지역의 관광수지가 감소한 원인을 컨벤션과 같은 대형 행사가 준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ConVis의 자체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9년 한 해 동안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열린 대형 행사는 전년에 비해 무려 23%나 감소했다.

이 같은 결과에도 불구하고 ConVis에서는 올해의 지역 관광부문 전망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국의 다른 관광지와 비교할 때 샌디에이고 지역의 관광업계는 아직 양호한 편이며 점차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는데 주목하고 있다.

ConVis는 내년쯤이면 다시 관광업계가 예년의 활기를 되찾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ConVis와 샌디에이고시는 다양한 대형 행사의 유치를 위해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전개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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