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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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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선생님

 고등학교 2학년 때 나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다른 반 교실로 들어갔습니다.  내가 교실로 들어가자 그 반 담임인 워싱턴 선생님이 갑자기 나타나더니 너더러 칠판에 가서 어떤 문제를 풀어 보라고 지시하셨습니다.  나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그분이 물으셨습니다.  "왜 할 수 없다는 것이지?" 내가 대답했습니다.  "저는 이 반 학생이 아니거든요."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건 상관없다.  어서 칠판으로 가라." 나는 다시 말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할 수 없습니다."  선생님께서 또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왜 못하는 거냐?" 나는 약간 당황했기 때문에 잠시 더듬 거리다가 말했습니다.  "저는 정신지체 아동이거든요." 그분은 책상에서 일어나 나한테로 다가 오시더니 내 눈을 쳐다 보시면서 말했습니다.  "다시는 그런 말을 하지 마라.  너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은 너의 진짜 모습과는 아무 상관이 없단다." 워싱턴 선생님의 그 말씀은 나 자신에 대한 오랜 편견으로부터 나를 해방시켜 주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한편으로는 다른 학생들이 나를 보고 웃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내가 특수반 학생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수치를 느낍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나에 대한 주위 사람들의 견해에 결코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그분의 말씀이 내게 크나큰 해방감을 안겨 주었습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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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제일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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