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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시 ‘공공안전 서비스’ 축소 가시화

중앙일보 0 6972 0 0
샌디에이고 시의회가 제리 샌더스 시장이 제안한 지출재정 감축안을 1차로 통과시킴에 따라 공공안전 서비스의 대폭적인 축소에 대한 우려가 폭넓게 제기되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9일 1억7900만 달러의 예산적자를 메우기 위해 샌더스 시장이 제안한 감축안을 1차 통과시켰다. 예산안은 차기 회계연도가 시작되기 전에 결정짓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지만 현재 샌디에이고시의 적자폭이 워낙 커 내년 1월1일부터 2010-11 회계연도까지를 포함하는 18개월간의 지출재정 계획을 올해가 가기 전에 미리 세워야 한다는 것이 샌더스 시장의 주장이다.

이 계획안의 주요 골자는 시공무원 200명을 감원하는 것으로 특히 시경찰국 소속 공무원 중 행정직 81명을 없애게 된다. 이로인해 경찰관 업무를 보조하는 공무원의 수가 줄게 돼 경찰관 업무부담이 가중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또 발보아 파크를 순찰하는 기마경찰대의 운영도 중단되고 경찰견도 줄인다. 시경찰국이 미션베이에 운영하고 있는 해상경찰대도 없어지고 소방서 및 인명구조국의 서비스 축소도 불가피해 졌다.

이 계획안에는 시립도서관의 운영시간도 줄이고 쓰레기 수거 서비스의 조정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샌더스 시장의 지출예산 축소안은 오는 14일 2차 심의를 갖고 최종 통과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이 축소안이 통과될 경우, 내년 1월1일부터 즉시 효력을 발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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