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 번복·부상 악재 조준호‘값진 동메달
판정 번복·부상 악재 조준호‘값진 동메달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끊어진 상황에서도 조준호(24·한국마사회)가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29일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사우스아레나의 경기장에선 조준호의 판정을 놓고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조준호는 남자 66㎏급 8강전에서 일본의 에비누마 마사시(랭킹 4위)와 연장 접전 끝에 판정패를 당했다. 연장전 후 심판 전원일치로 조준호의 승리를 선언했지만 심판위원장이 개입하면서 비디오 판독을 통해 애초 판정을 번복, 결과가 바뀌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부상까지 발생, 조준호는 테입으로 관절 부위를 동여매고 패자부활전에 나서는 투혼을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