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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후아나 갱단 펠릭스 중 한명 잡혀

중앙일보 0 6212 0 0

 

마약조직간 살인 전쟁으로 불안한 나날이 지속되던 티후아나에서 드디어 조직 수뇌 중 한명이 체포돼 사태가 진정될 계기를 맞았다.
 멕시코 연방경찰국에 따르면 아렐야노 펠릭스 마약 조직의 두목급인 에두알도가 미 마약단속국과 멕시코 군ㆍ경 합동 작전으로 지난 25일 체포됐다고 밝혔다. 에두알도는 펠릭스 마약 조직을 관리하던 형제 중 한명으로 미국 마약 밀수 및 조직 재정을 담당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출신인 에두알도는 엘 닥터로 불리며 다른 형제들이 연달아 체포된 이후 조직내에서 그 비중을 키워오던 중이었다. 
 전문가들은 아렐야노 펠릭스 마약 카르텔의 설립자인 펠릭스 가문의 남자 형제 중 유일한 생존자였던 에두알도가 체포됨에 따라 이들 조직의 세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근래 속출하고 있는 티후아나의 갱단 살인 사건은 멕시코 최대 마약조직인 아렐야노 펠릭스 마약 조직의 내분에 의해 시작됐고 현재 관련 사망자가 15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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