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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지역 선거결과

중앙일보 0 5940 0 0

‘비치 음주금지’안 통과
공화당 우세경향 고수…새 시검사장 당선
 
 지난 4일 실시된 선거결과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각급 선거에서 공화당 우세경향을 고수하며 큰 이슈없이 결말을 지었다.
 카운티에서는 새로운 연방하원의원 1명이 탄생했고, 현역 주하원의원 5명이 수성에 성공했으며 3명의 신인 주하원의원이 주의사당에 진출하게 됐다. 한편 샌디에이고 시는 새로운 시검사장을 맞게 됐다.
 
 연방하원 선거에서는 유일하게 현역 의원이 출마하지 않았던 52선거구에서 아버지 던칸 헌터를 이어받은 아들 던칸 헌터(공화)가 대를 이어 입성에 성공했고 나머지는 현역 의원들이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5개 선거구별로 볼 때 제49선거구에서는 데렐 이사(공화)의원이 승리했으며 50선거구는 브라이언 빌브레이(공화)의원이 수성에 성공했고  51선거구는 지한파인 밥 필너(민주)의원이, 53선거구에서는 현역의원 수잔 데이비스(민주)의원이 승리해 임기 2년의 연방 하원의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 결과로 카운티 선거구별 연방하원 소속당 비율은 공화 3, 민주 2를 그대로 고수했다.
 주상원 선거가 있었던 코로나도의 39선거구에서는 민주당의 크리스틴 케호가 당선, 자리를 지켰다.
 또한 총 8개 선거구에서 실시된 주하원의원 선거는 5개 선거구에서 모두 현직의원이 승리했으며 3개 선거구는 신인 정치인들이 차지했다. 당석으로 볼 때 공화당이 5석을, 민주당은 3석을 차지했다. 공화당에서는 66지구의 케빈 제프리스, 73지구의 다이엔 하키, 74지구의 마틴 게릭, 75지구의 네이튼 프레쳐, 77지구의 조엘 엔더슨이 당선됐고, 민주당은 76지구 로리 살다나, 78지구 마티 블럭, 79지구 메리 살라스 등이 자리를 지키거나 새로 당선됐다.
 한편 샌디에이고시 시검사장 선거에서는 잰 골드스미스가 현역 시검사장인 마이클 아귀리를 제치고 새롭게 당선돼 주목을 끌었다.
 로컬 주민발의안 선거결과는 14개 안건이 투표에 붙여져 10개가 통과하고 4개가 부결됐다. 관심을 모았던 ‘샌디에이고 시 비치에서 음주를 금하자’는 주민발의안 D는 53%의 찬성을 얻어 결국 통과됐고 엘카혼 시와 라메사 시는 ‘공공서비스 예산 확보를 위한 판매세를 인상하자‘는 안을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산불 세금’이라 불리던 주민 발의안 A는 63%의 찬성을 얻었지만 통과 조건인 3분의 2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으며 그외 SD통합 항만위원회의 ’재개발 계획을 민간시설에 확대하자’는 발의안 B는 저조한 지지를 받고 부결됐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대통령선거와 주민발의안 선거결과는 전반적으로 미주나 가주 전체 결과와 대동소이했다.
 카운티 전체에서 약 150만명의 유권자가 등록을 했고 79%의 투표율(약 119만명)을 기록한 이번 선거에서 버락오바마 대통령 당선자는 54%(미전체 52%, 가주전체 61%), 존메케인 공화당 후보는 45%(미전체 47%, 가주전체 37%)를 득표했다.
 관심과 논란의 핵심이 됐던 동성결혼 금지와 관련된 주민발의안 8번의 경우 찬성 54%, 반대 46%로 가주 전체(찬성 53%, 반대 47%)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한편 주민 발의안 1A(고속도로 공채발행 허용)와 발의안 4번(미성년자 산모의 낙태수술시 대기시간 및 부모통지)는 가주 전체와 반대의 결과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찬성으로 통과된 발의안 1A에 대해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반대표가 더 많았고 부결된 발의안 4번은 찬성표가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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