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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팅’ 문자메세지 기승 학부모들 경각심 일깨워

한국일보 0 6179 0 0
청소년들 간에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자신들의 누드나 반라 사진을 주고받는 ‘섹스팅’이 인기를 끌고 있어(사진) 부모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

섹스팅은 ‘섹스’와 ‘사이버스페이스’를 혼합한 단어로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한다.

앤토니 오보일 SD 카운티 경관은 샌디에귀토 중학교와 오크 그레스트 중학교 학부형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최근 샌디에귀토 아카데미와 오크 크레스트 중학교에서의 섹스팅이 보고됐다고 전하고 두 사건 모두 13세에서 17세 사이의 여학생들이 자신들의 누드 사진을 마음에 드는 남학생들에게 보냈다고 말했다.

오보일 경관은 본인들의 사진일지라도 미성년자들의 음란사진을 소유하거나 배포하면 불법이며 일단 휴대폰으로 보내고 나면 이미 자신의 통제를 벗어나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될 수 있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인터넷 상에서 유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0대들의 임신을 예방하는 모임’이 지난해 12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0대들의 20%가 자신들의 음란 사진이나 동영상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내거나 인터넷 상에 올려놓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오보일 경관은 편지를 받은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고 전하고 부모들이 자녀들과의 대화를 통해 이러한 행동이 가져올 수 있는 결과에 대해 얘기하고 자녀들이 사이버스페이스의 덧에 걸려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지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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