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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주택가격 1년새 25% 하락

중앙일보 0 5925 0 0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주택가격이 일년새 약 25%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발표된 ‘S&P 케이스-실러 지수’에 따르면 2008년도 12월 기준 주택 가격은 2007년 대비 24.8% 하락했고 집값이 가장 비쌌던 2005년 11월 대비해서는 39.2%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주택가격 산정지수 중 가장 공신력있다고 알려진 ‘S&P 케이스-실러’ 지수는 미 전역의 20대 도시 조사결과를 매월 발표하고 있는데 해당월에 팔린 주택을 기준으로 이전에 팔린 가격과 최근에 팔린 가격의 차이를 보고 계산하는 방식이다. 즉 주택의 실제 가치를 파악하는 셈이다.

이 지수는 2000년 1월의 주택가격을 기준 100으로 보고 있는데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2008년 12월의 지수는 152.16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2000년도 집값에 비해 52.16% 높은 가격이라는 의미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집값이 가장 올랐을 시점인 2005년 11월에는 이 지수가 무려 250.34를 기록했었다.

또한 가격대가 높은 주택보다 낮은 가격대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을 29만 6097달러 미만, 29만 6097달러~43만 6953달러 사이, 43만 6953달러 이상으로 구분해서 비교할 때 이들 가격대의 주택은 2007년에 비해 각각 29.5%, 21.2%, 19.8%씩 하락했다. 또한 가격대별로 가장 많이 올랐던 최고시점과 비교하면 낮은 가격대의 주택은 무려 48%가 하락했고 중간가격대와 높은 가격대는 각각 38%, 30%씩 하락했다.

한편 지난 1년 동안 미전역의 주택 가격의 하락폭은 18.2%를 기록했으며 동기간 내 주택가격 하락율이 높은 도시는 피닉스(AZ), 라스베가스(NV), 샌프란시스코(CA), 마이애미(FL), LA(CA), 샌디에이고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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