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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여성 대상 강도 및 성추행 사건 급증

중앙일보 0 7591 0 0

아시안 여성 대상 강도 및 성추행 사건 급증

경찰 주의요망
문단속 철저, 집주변서 수상한 사람 발견하면 신속히 경찰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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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최근 배포한 아시안 여성 강도 및 성추행 사건의 용의자 몽타주
아시안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강도 및 성추행 사건이 최근 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샌디에이고 경찰국이 지난 13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약 9개월 사이에 발생한 강도 및 성추행 사건들 중 특별히 연관성을 보이고 있는 범행 5건이 유독 아시안 여성을 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5건의 범행 수법이 거의 비슷해 동일범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강화하고 있는데 특히 지난 4일 카멜밸리의 주택가에서 발생한 가택침입 강도사건은 피해자가 한인여성이어서 인근 지역 한인주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본지 3월7일자 A-21면>

아시안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이 일련의 강도 및 성추행 사건은 지난해 6월6일 처음 발생했다. 당시 용의자는 샌디에이고 주립대학(SDSU) 인근의 아파트에 침입, 흉기로 피해여성을 위협하고 현금을 갈취하고 성추행까지 했다. 이어 11월7일에는 UC샌디에이고 인접 아파트에 침입한 용의자가 역시 피해여성의 금품을 빼앗고 성추행 했으며 올 들어 지난 1월16일에는 티에라샌타 지역의 한 주택에서 귀가하던 여성이 차고 앞에서 갑자기 들이닥친 괴한에게 가지고 있던 돈을 강탈당했다.

또 지난 2월10일에는 카멜밸리 지역에서 발생했는데 이 사건의 범행수법은 지난 4일 자신의 집 차고 앞에서 흉기로 위협당하고 지갑을 빼앗긴 한인여성의 피해 사건과 거의 유사하다.

경찰이 이 5건의 강도 및 성추행 사건의 범인을 동일인물로 추정하고 있는 이유는 피해여성이 모두 아시안 대학생이거나 가정주부였다는 점, 이들 모두 한적한 주택가에서 대낮에 집을 나서거나 혹은 귀가하는 시점이었다는 점, 또 범인이 칼과 같은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일부 사건은 성추행이 동반됐다는 점에서 경찰은 거의 동일범의 소행으로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파악하고 있는 용의자의 인상착의는 신장이 5피트 6인치~5피트 9인치 정도의 20~30대 히스패닉 또는 백인이다.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몽타주를 제작, 배포하고 범인검거를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는 물론 범죄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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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택침입 강도범죄 예방 안전수칙"
- 집안에 사람이 있을 때라도 반드시 차고와 현관문을 잠근다.
- 외출하고 돌아와 차에서 내리거나 집안으로 들어갈 때 반드시 수상한 인기척이 있나 주변을 확인한다.
- 집 근처를 배회하는 수상한 사람이 있을 때는 집으로 곧바로 들어가지 않는다.
- 집 주변을 몇 바퀴 돌아도 수상한 사람이 사라지지 않았을 때는 경찰에 신고한다.
- 집 주변이나 이웃에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경찰에 신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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