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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장난감 판매, 착복 혐의 체포

중앙일보 0 6496 0 0
35년이 넘게 불우 어린이들을 위해 장난감 기부 행사를 벌여온 자선 사업가가 기부받은 장난감을 판매해 이익을 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SD카운티 디스트릭트 검찰은 지난 1일 유명 장난감 기부 프로그램인 ‘토이스 포 탓스 (Toys for Tots)’을 통해 카운티 전역으로 부터 기부받은 장난감 1만 1000여점을 착복, 유용한 혐의로 라티노 양부모 협회 버지니아 캘리(73)회장을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캘리 회장은 지난 수년간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기부된 장난감들을 자신의 집과 딸의 집 차고에 쌓아두고 거라지 세일을 통해 판매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캘리 회장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어 “그저 커뮤니티를 도우려고 항상 노력해 왔을 뿐” 이라며 “내년을 대비하느라 쌓아둔 것이지 결코 장난감을 판적 없다”고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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