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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관광객 유치 비상

한국일보 0 6209 0 0

호텔 투숙률 66% 불과, 대규모 광고 캠페인

지난 한해 3,100만명이 방문하며 80억달러의 수입을 안겨준 샌디에고의 관광산업이 올 들어 주춤하며 혼조세를 보이자 샌디에고 관광국은 870만달러를 들여 과감한 광고를 펼치고 있다.

지난 한 달간 샌디에고 지역의 호텔 객실 점유율은 65.9%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2% 하락하자 관광국은 지난 22일부터 ‘샌디에고에서는 행복한 일이 생긴다’(Happy Happens, San Diego)는 제목의 새로운 광고 캠페인으로 여름 휴가철 관광객 동원에 나섰다.

시카고, 달라스, 피닉스, 샌프란시스코 등에서의 시장조사 결과 샌디에고 하면 첫 번째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행복한 느낌’이라는 응답에 따라 결정된 이번 광고는 6월 초까지 라스베가스, 피닉스, LA, 새크라멘토 등의 도시에서 TV와 라디오를 통해 선보이며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제리 샌더스 샌디에고 시장은 “지금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샌디에고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스트레스를 풀고 재충전하여 행복했으면 한다”며 광고가 가져다 줄 효과를 기대했다.

이번 광고 캠페인에 참여하는 85개의 호텔과 22개의 식당들은 객실 디스카운트와 스파 크레딧 등을 제공하는 ‘Happy Deals’를 시작했다.

지난해보다 3배가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이번 광고가 관광산업에 종사하는 16만4,000명의 사람들과 어려운 시 재정에 적지 않은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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