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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돼지독감(SI)

중앙일보 0 7501 0 0

전염방지 위해 초등학교에 휴교령

샌디에이고 카운티 보건국은 지난 28일 돼지독감(SI) 전염방지를 위해 미라메사에 위치한 크라이스트 코너스톤 아카데미 초등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보건국은 이 학교에서 돼지독감에 양성반응을 보인 학생 1명과 6명의 교사가 유사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으나 아직까지 돼지독감으로 판명나지는 않았다.

한편 잭 오코넬 가주교육감은 지난 26일 이 지역을 방문, 기자회견을 갖고 “각 학교마다 돼지독감에 대한 설명과 예방법이 담긴 포스터를 곳곳에 부착하고 예방교육을 강화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샌디에이고 정치권에서는 멕시코로부터 미국으로 넘어오는 경우에 대해 보다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상황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던컨 헌터 연방하원의원(공ㆍ52 지역구)은 지난 27일 워싱턴에서 발표한 담화문에서 “매일 34만명이 샌디에이고 국경을 통해 남가주로 들어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보다 철저한 조치가 요구된다”고 주장하고 “미국 멕시코간 쌍방향으로 불필요한 이동은 자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샌이시드로 국경 검문소는 지난 28일부터 돼지독감과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 방문객을 색출하고 있으나 마스크나 위생장갑을 제공하는 일 외에는 아직까지 특별한 규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 지역에서 발생한 SI 환자는 28일 현재 모두 5명으로 지난 21일 10세 소년의 감염사실이 보고된 이후 23일에 54세와 16세 부녀, 24일 7살 어린이, 27일에는 20세 여자에게서 발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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