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퍼시픽 비치 백인남성 피살사건의 용의자 샘 본수(37)씨가 지난 20일 무죄로 풀려났다.

 검찰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5월24일 숨진 네이트 워드(당시 25세)씨가 타고 있던 택시와 본수씨의 차량이 출동해 시비가 시작됐으며 본수씨의 주먹에 한대 맞은 워드씨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괜찮아져 퇴원한 후 5일만에 사망했다.

 법정에서 양측은 서로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고의성없는 과실치사를 적용해 본수씨의 손을 들어줬다.

 본수씨의 변호사는 이날 법정에서 "당시 36세였던 본수씨는 오전 2시 술에 취한 4명의 남자들에게 공격을 받는 순간 자신을 보호해야만 한다고 느꼈다"고 변호했다.

 한편, 피해자 워드씨의 가족은 배심원단의 이번 결정에 대해 부당하다고 강력히 주장했으나 배심원단으로부터 받아 들여지지는 않았다.

영주권 갱신때 범죄기록 있어도 OK…이민국 규정 완화

미국에서 태어난 신생아에게 신분에 상관없이 자동으로 부여되는 ‘자동 시민권’ 폐지법안이 연방의회에 상정됐다.

 네이슨 딜 연방하원의원(공화·조지아)은 최근 자동 시민권 폐지 수정법안(HR 1868)을 연방하원에 상정했다.

 이 법안은 부모 가운데 한 명이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소지해야 자녀가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부모의 신분에 상관없이 불법체류자라 할지라도 미국에서 태어난 아기는 시민권 취득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이 법안을 지지하는 의원은 뉴욕의 피터 킹 의원(롱아일랜드)을 비롯해 토드 애킨(미주리)·존 부즈맨(조지아)·젭 헨설링(텍사스) 등 총 47명에 달한다.

해군헬기 추락사고 탑승자 신원파악돼

 지난 19일 훈련도중 추락한 해군소속 헬기 추락사고 탑승객의 신원이 파악됐다.

 탑승객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에릭 퓨리스 소령(37), 앨리슨 오브레 대위(27), 새무엘 커슬레이크 일등병(41), 애론 플링맨 이등병(25), 션 워드 3등병(20).

 사고 헬기는 HH-60 시호크 기종으로 항공모함 니미츠 호를 이륙해 훈련도중 지난 19일 오후 11시30분경 추락했다.
 해양경찰국은 20일 오전 시체 3구를 발견하고 인양했으나 실종된 2명에 대해서는 지난 21일 현재 사고후 36시간이 지나 생존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판단, 시신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sd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