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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첫 국제 현대미술제 한국 화가들 5명 초청

한국일보 0 6397 0 0
샌디에고에서 최초로 열리는 국제 현대미술제에 한국 출신 화가들이 대거 출품, 한국미술 수순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 미술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늘(수)부터 오는 4일(금)까지 그랜드 델마에서 개최되는 ‘제1회 샌디에고 국제 현대미술제’(Beyond the Border)에 초대된 현대화가 100여명 중 재미화가 곽훈 화백을 비롯 김희옥 화백, SD 시티칼리지 김윤정 교수와 한국작가 소연 김영자 화백, 보따리 작가 정병현 화백 등 5명의 작가가 한국 현대추상화가를 대표해 초청됐다.

또 샌디에고 지역의 유명화랑 35개가 초청된 이번 현대미술제에는 SD에서만 35년 동안 한국화랑을 대표해 온 CJ 갤러리(대표 김창송)가 이들 화가를 지원한다.

특히 이번 미술제에서 ‘주목받는 7인의 작가’로 초대된 곽훈 화백은 한국 전통사상과 정서를 화폭에 담은 ‘다완’(Tea Bowl)과 ‘기(Chi)시리즈’ 등 3편의 대작을 출품, 주류언론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대 미대를 졸업하고 롱비치대학 등에서 미술을 전공한 후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의 유수화랑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개최, 대표적인 재미작가로 활약하고 있는 곽 화백의 작품은 이번 미술제에 이어 오는 9일부터 LA 카운티 박물관에서 열리는 고미술 개막전에도 초청, 전시된다.

또 재미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희옥 화백도 일상의 생활상을 일기형식으로 화폭에 담은 ‘홈 시리즈’(80점)를 출품한다.

CJ 갤러리 김창송 대표는 “이번 현대미술제는 샌디에고 지역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국제미술제로 세계 각국에서 4,000컬렉터들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미술제는 3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4일(금)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일반에 공개된다.

·장소 : 5300 Grand Del Mar Court, SD.
·문의 : beyondtheborder-art. com

<노진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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