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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전기·개스료‘피크 타임’제 도입 발표

한국일보 0 8191 0 0
샌디에고에서 개스와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안이 채택됐다.

샌디에고 개스·전기회사(San Diego Gas & Electric)가 향후 피크타임에 전기료를 인상하는 ‘Shift Power Usage’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 요금제는 전기 이용이 많은 여름철 오후 같은 피크타임에는 전기료를 올리고, 상대적으로 전기 이용이 적은 이른 아침이나 밤늦은 시간에는 가격을 내리는 차등 요금제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캐롤라인 윈 SDG&E의 고객서비스 담당자는 “이는 소비한 시간에 따라 전기료를 반영하는 요금제로 소비자들이 전기와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는 더욱 합리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앞으로 전기료를 아끼기 위해서는 전기를 사용할 때 피크타임을 피하고 미터기 등을 설치해 자신이 사용하는 전기량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게 됐다.

빨래는 이른 아침이나 저녁시간에 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며, 자신이 얼마나 전기를 쓰고 있는지 집에서 확인 가능한 ‘스마트 미터기’를 신청하여 자체 점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SDG&E는 또 내년부터 에너지를 절약하는 사람들에게 리베이트를 해주는 새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Reduce Your Use’라고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여름철 피크타임 때 에너지를 절약한 만큼 SDG&E에서 크레딧으로 리베이트를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스마트 미터기’를 설치해야 하며, 자신의 에너지 이용 현황 및 요금은 인터넷 웹사이트나 휴대폰 등을 이용하여 확인할 수도 있다.

SDG&E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적용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약 5% 이상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선택사항이라 연초에 소비자들이 어떤 요금제를 이용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더욱 환영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2013년에는 스몰 비즈니스들과 비거주민 전기 사용자들은 시간에 따라 전기료를 차등 지급하는 ‘Shift Power Usage’ 요금제로 자동 변환된다.

대기업에 이미 실시되고 있는 이 요금제는 전기 이용이 많은 낮 시간과 전기 이용이 적은 아침과 밤 시간의 요금이 자동으로 바뀌어 책정되는 요금제로, 개인 소비자들은 요금제 선택이 가능하나 비즈니스들은 이 요금제만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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