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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NUC 시립도서관 2월 '한국의 새해' 선포

중앙일보 0 9664 0 0
‘코리언 뉴이어’의 달을 기념해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있는 노스 유니버시티 커뮤니티(NUC) 시립 공공도서관의 전시 부스 중 한 부분.
‘코리언 뉴이어’의 달을 기념해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있는 노스 유니버시티 커뮤니티(NUC) 시립 공공도서관의 전시 부스 중 한 부분.
샌디에이고 내 시립공공도서관 중 한 곳에서 구정이 포함된 2월을 ‘한인들의 새해’(Korean New Year)로 정해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있다.

‘라 호야 UTC’로 알려진 유니버시티 타운센터(UTC)는 한인들의 선호 주거지역 중 하나다. 이곳에 위치한 노스 유니버시티 커뮤니티(NUC) 시립 공공도서관은 2월을 ‘코리언 뉴이어 축제’의 달로 지정해 지역 한인들에겐 설 분위기를 만끽하게 하고 타인종들에겐 한국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로 마련했다.

신설된 지 4년째인 이 도서관은 2년 전까지는 구정을 ‘차이니스 뉴이어’로 다뤘는데 작년부터는 ‘한국’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도 서관의 매니져 샤론 토머슨씨는 “다문화와 다양성을 인정하고 중시하는 방침으로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며 “지난해 중앙일보 샌디에이고 지사의 협조로 열린 ‘한국민속의 날’ 행사가 성공적으로 열린 이후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폭했고 그 의견을 수렴해 올해도 같은 테마로 2월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련된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이 도서관이 매월 주제를 정해 전시를 하고 있는 부스를 통해 도자기, 부채, 인형 등 한국 민속품과 안내 책자, 이미지 등을 전시해 둬 들고나는 사람들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한국 도서를 메인 통로 전면에 배치해 관심있는 이용자들이 쉽게 들여다 볼 수 있게 했다.

한편 오는 12일(토) 오후 12시에는 지역 한인 수필가인 최미자씨가 자신의 수필집 ‘샌디에고 암탉’에 대해 독자와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이 행사에는 최씨의 딸인 최서연씨도 참여해 가곡을 부를 예정이다. 이 행사에 앞서 오전 11시에는 지역 한인 풍물패 ‘한국문화학교(상쇠 박호진)’ 놀이패들이 도서관 앞마당에서 신나는 우리가락을 선보인다.

이 도서관에는 한국책 200여권과 DVD가 포함된 한국도서 섹션이 따로 마련돼 있으며 다음달 5일(금) 오후 11시 부터는 한인 동화 전문가가 들려주는 한국말 스토리 텔링 시간도 개설된다.

▷주소: 8820 Judicial Dr. SD 92122
▷문의:(858)581-9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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