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 코너

무분별 도로 보수 세금낭비 심각

한국일보 0 9516 0 0
연 수백만달러 예산 남용
“전담부서 개편 필요” 제기

샌디에고 카운티가 무분별한 도로 보수로 인해 연간 수백만달러 이상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났다.

샌디에고 카운티 감사실이 지난 4일 발표한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카운티는 2009년 오션비치 샌타모니카 애비뉴 도로 보수공사를 실례로 밝히면서 도로공사를 마친 채 1개월이 안 된 상태에서 땅 속에 묻혀 있는 파이프 교체로 이유를 다시 도로를 파헤쳐지면서 이로 인해 막대한 카운티 예산이 낭비됐다.

감사실은 지난 2004년부터 이 같은 무분별한 행정으로 인해 약 1억3,000만달러의 예산이 남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샌디에고 케빈 하우코너 시의원은 이에 대해 “굳이 지금 같이 어려운 시기가 아니라 하더라도 주민들의 세금을 이처럼 무분별하게 남용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면서 “이처럼 일년에 수백만달러씩 남용된 예산이 다른 부처에 사용되지 못한 것이 유감스럽다”고 했다.

현재 감사실은 도로 보수를 전담하고 있는 부서의 예산집행에 대해 전면적인 개편을 요구했다.

글쓴이에게 쪽지보내기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