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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티 인구 10% 증가, 309만5313명... 2010 인구센서스

중앙일보 0 9655 0 0

연방센서스국이 지난해 실시했던 ‘2010 인구센서스’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 인구는 309만 5313명으로 집계됐다.

이 는 2000년 이후 10년간 10%에 해당하는 28만 여명이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2000년 이후 10년간의 증가율인 10%는 미국의 인구통계가 공식적으로 처음 집계된 1870년 이후 매 10년마다 기록돼온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인구증가율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이전 가장 낮았던 1990~2000년까지의 증가율인 12.6% 보다 2.6%정도 낮다.

이같이 지난 10년간의 샌디에이고 카운티 인구증가율이 낮게 책정된 이유는 무엇보다도 오랜 경기침체에 가장 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인구전문가들은 지난 10년간의 지역 인구증가와 관련, 지리적 이동에 따른 사회적 증가보다는 출생과 사망의 격차로 발생하는 자연적 증가에 크게 의존했다고 보고 있다.

또 이번 발표에 따르면 백인계 인구가 과반수 이하로 떨어진 것도 주목할 변화 중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도표참조)
연방센서스국에 따르면 2000년 카운티 전체인구의 55%를 차지했던 백인계 인구는 지난해 48.5%로 감소했다. 실제 백인계 인구수도 10년전 154만 8833명에서 2010년에는 150만 47명으로 4만 8786명이 줄었다.

반 면 히스패닉계와 동양계 인구는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지역의 히스패닉 인구는 24만 383명이 늘어 지난해 현재 99만 1348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카운티 전체 인구의 32%에 해당한다.

또 동양계 인구는 같은 기간 동안 8만 2761명이 증가해 2010년 현재 카운티 전체 인구의 10.6%에 해당하는 32만 8058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외 아메리칸 인디언이나 알래스카 원주민계 그리고 태평양 아일랜더계 주민은 10년 전과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흑인계는 2000년 15만 4487명에서 2010년 14만 6600명으로 7887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 10년간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가장 높은 인구성장률을 보인 도시는 샌마르코스 시로 52.4%가 늘었으며 카운티 제2대 도시인 출라비스타도 40%라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샌디에고시의 인구는 카운티 전체 인구증가율에 크게 못 미치는 6.9%가 늘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인구는 이로써 가주 전체에서 LA 카운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카운티가 됐다. 2000년 센서스 당시 2위였던 오렌지카운티는 이번에 3위로 밀렸다.

각 도시별 및 출신 국가별 인구통계는 차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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