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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SD시장선거 '5파전' 양상 띨듯

중앙일보 0 8835 0 0

차기 샌디에이고 시장선거는 5파전의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끊임없이 시장선거 출마설이 나돌았던 밥 필너 연방하원의원이 8일 정식으로 후보등록서류를 접수시켰다.
이 로서 출마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유력 정치인들은 칼 드마이오 시의원, 보니 듀마니스 카운티 디스트릭트 검사장, 네이선 플렛처 주하원의원과 필너 의원 등 4명이고 여기다 조만간 출마가 거의 확실한 크리스틴 키호 주상원의원까지 합하면 5명이 된다.

이들 각각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칼 드마이오(36·샌디에이고 시의원·공화당)는 샌디에이고시가 겪고 있는 재정난의 주 원인인 시공무원 은퇴연금 및 베니핏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세금 인상도 적극 반대하고 있다. 로컬 언론으로부터 시의원 중 가장 활발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기도 하다.

보니 듀마니스(59·샌디에이고 카운티 디스트릭트 검사장·공화당)는 차기 시장선거 후보 정치인 중 가장 중량감 있는 인물. 카운티 전역을 대상으로 실시된 디스트릭트 검사장 선거에 3번이나 당선됐다는 경력도 장점이다. 최근 제리 샌더스 현시장과 케빈 폴코너 시의원의 공식적인 지지를 얻어냈다.

네이선 플렛처(34·주 하원의원·공화당)는 이라크 전쟁 참전용사 출신으로 특히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자들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주장하고 있다. 참신한 정치인들의 등장을 기대하는 젊은층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밥 필너(68·연방 하원의원·민주당)는 샌디에이고 시장선거가 있을 때마다 단골로 거론되는 정치인. 교수 출신으로 교육위원, 샌디에이고 시의원을 거쳐 연방의회에 입성한 화려한 정치경력을 자랑한다. 노동계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크리스틴 키호(60·주 상원의원·민주당)는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개해 지역의 동성애자 커뮤니티로부터 확고한 지지를 얻고 있다. 샌디에이고 시의원을 거쳐 주 하원의원, 주 상원의원 등 차곡차곡 정치 경력을 쌓아왔다.

한 편 로컬 ABC방송의 인터넷판인 10New.com이 지역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지지율 순서는 드마이오 시의원(22%), 듀마니스 검사장(15%), 필너 의원(14%), 키호 의원(12%), 플렛쳐 의원(7%)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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