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패널티?
안녕하세요
1년간의 샌디에고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갈 어학연수생입니다. 처음에 이곳에 와서 버라이존폰을 개통했는데요 이제 돌아갈 때가 되어 저 역시 디파짓으로 $400을 지불했기에 돌려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중입니다.
제가 처음가입할 때 버라이존에서 저에게 설명해준것은
1년 후 해지시 400불중 270불은 1년 사용하면 당연히 돌려받을 수 있고 130불은 한국에 돌아가서 간단한 서류를 보내면 나중에 처리가 되어 돌려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만약 1년 기간을 채우지 못하면 채우지 못한 달 수X5불이 되어 270불에서 차감된다고 말하면서 그것이 패널티라고 했습니다. 물론 130불을 받으려면 1년을 계약하던 2년을 계약하던 무조건 한국에서 서류를 보내야 하는것처럼 말하면서요.
그러면서 1년 계약과 2년 계약이 똑같다며 2년 계약을 권유했습니다. 이것이 버라이존에서 저에게 설명해준 내용 그대로 이며 저는 어짜피 1년 거주는 확정에, 1년을 채우지 못한다 하더라도 한달에 -$5정도는 괜찮다는 생각, 또한 돌려받는 금액($130)이 똑같다면 거부할 이유가 없었기에 2년 계약을 했습니다('2년계약 해주세요' 보다는, 그 쪽에서 하라는대로 '예스' 한거지요). 저 말고도 샌디에고에 어학연수 오신 분들은 대부분 저와 같은 권유와 이유로 대부분 2년 계약을 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겼네요. 예정된 1년을 채우고 해지하려하니 갑자기 130불의 이름이 '패널티'로 바뀌었습니다. 버라이존에서 자꾸 패널티, 패널티 하더라구요. 물론 그것은 2년 계약중 계약 파기를 위한 패널티겠죠.(혹시나 이것이 아니라면 말해주세요)
계약시 분명히 설명해 주지 않았고, 오히려 2년 계약을 권유했습니다. 모든사람이 그렇게 하는것처럼... 장기 계약을 권유하는것이 석연치 않았지만 어짜피 돌려받는 돈이 같고 해야할 일이 같다고 설명했기에 그 당시 2년계약을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제가 정신이 없기도 했지요. 이곳에 온지 얼마 안되서 SSN없이도 전화를 개통해준다는 말에 당시 관계자가 의도하는대로 예스를 한거지요. 2년 계약에 관해서는 그당시에 확실히 질문했어야 했습니다.
그렇다면 처음에 제가 1년 거주 계획을 세웠듯이, 버라이존폰을 1년만 계약했다면 그 패널티라 불리는 네거티브한 단어를 들으며 그것을 받기위해 지금같이 복잡한 서류를 작성해야하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되는지요? (물론 받을지 못받을지는 버라이존 당사자도 모르더군요).
요즘 귀국 철이되어 많은 분들이 디파짓 관련 글을 올리시는것을 보고 저도 생각하던 것을 적어봅니다. 제 질문에 대해 아시는분이나 제가 쓴 내용이 잘 못되었다면 그것에 관련해서라도 답글 달아주세요. 앞으로도 많은 연수생분들이 새로이 전화를 개통할 상황에서 짚고 넘어가야할 사항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