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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할머니집 조심하세요

Busanin 8 2724

안녕하세요

sd사람 여러분

저는 어제 너무나도 황당한 일을 겪어 더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앞으로 많은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마음에 이 글을 남깁니다

저는 지난 2월 28일 마리아 할머니 댁에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들어갈 방에 학생이 나갈 날자와 달라서 2일을 거실에서 자야한다고 물으셔서 이틀이면 짐들고 친구집에서 왔다갔다하는 거 보다 낫겠다 싶어서 ok하고 그 집을 갔더니 거실이 아니라 주방 쇼파에 자라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2일이 아니라 방주인이 안나간다며 할머니는 안나가서 모르겟다는 식으로 얘기해서 좀 황당하더군요

그렇게 그냥 참고 7일을 주방쇼파에서 자고 제방에 들어갔습니다

집이 오래되어서 방에 청소를 해도 쾌쾌한 냄새가 안 빠지더군요

저는 집.학교.집.학교를 반복 하는 사람이라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습니다

거의 집에서 공부하고 끼니도 2끼 집에서 먹습니다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는 편이구요

그런데 매주 할머니 친척과 손주가 찾아오고 손주는 착해서 얌전한 아이입니다

2주전 주말 밤에 귀가하니 쇼파에서 누군가 자고 있더군요

다음날 할머니 방에서 3명이 더 나왔고 새벽 6시에 거실에서 시끄럽게 얘기하는 소리에 깨서 잠을 더 잘 수가 없어서 씻고  바로 나왔습니다

저는 평소 6시 반에 깨서 7시에 씻고 7시 40분에 집을 나가서 7시 47분 버스를 이용합니다

할머니는 옆방 룸메이트의 불만을 바쁘게 나가는 저를 붙잡고 항상 하소연 하십니다

저는 버스를 놓치는데 말입니다

할머니가 샤워하시다가 빠진 샤워기 수전을 저희가 부셨다며 저에게 누명을 씌우셨습니다

왜 이집이 3개월마다 광고가 올라오는지 직접 사라보니 알겠더군요

오래 살수 없는 환경을 만드시지 많은 학생들이 아무말 않고 그냥 나가 버린겁니다

저는 더이상 그 집에서 사는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4월30일 은행에서 돈을 찾고 할머니께 5월 20일에 나가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고개를 끄덕이시더군요

그전에도 남자 룸메이트랑 함께 지내는 것이 많이 불편하다고 말씀드렸고 괜찮다며 sd에 글올리면 된다고 하시더군요

5월 20일에 나갈건데 얼마를 지급해야 되냐고 제가 물었고 4월 30일에 계산을 할려니 5월 1일이 페이데이니 내일 하자고 하시더군요

저는 혹시 디파짓 금액을 차감해서 나머지 금액을 지불해도 되냐고 물었고 할머니는 디파짓은 제가 나갈때 주겟다고 하셔서 알겠다고 내일 얘기하자고 했습니다

그 내일이 어제였고 아침에 옆방 룸매에게 나 5월 20일에 나간다니 할머니께 들었다고 하더군요

그럼 내가 이런상황 영어가 잘 안되니 할머니께 디파짓 차감하고 월세 지불해도 되는지 한번 물어봐달라고 했습니다

디파짓을 나갈 때 주는 미국 상황 잘 알고 있지만 나가는 달이라 한 번 물어봐달라고 했는데 바쁘게 나가는 저에게 계속 얘기하시며 말씀하셔서 학교가 급해서 학교 갔다와서 말씀 드릴려고 저는 급히 나갔습니다

룸메이트가 얘기를 대신 전하는대도 저랑만 얘기할려고 하시더군요

저는 학교가서 선생님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편지를 썼고 수업시간에 선생님께 도움을 청했습니다

할머니랑 좋은 마무리하고 나오고 싶다고...

참고로 저희 학교는 핸드폰 사용이 엄격한 학원입니다

핸드폰 사용 2번은 결석 1번으로 치는 학원이거든요

할머니는 나에게  똑같은 문자를  두번 반복해서 보내셨고 답이 없으니 전화를 세통이나 하셨더군요

학교마치고 가방에서 꺼내 핸드폰확인하고 전화 드렸더니 저에게 고함 치시면서 할머니 남동생이 경찰서에 전화할거라며 저보고 당장 집에와서 제 짐 빼서 나가라고 하더군요

트롤리를 타고 가는데 옆에 있던 친구가 할머니의 그런 행동을 보고 같이 집에 가줬구요

집에 가고 있다고 분명히 말씀 드렸는데 트롤리 한정거장 가는데 3분입니다

3분동안 3통. 버스타고 가는데 4~5번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를 여러번 반복하시며 고함을 치시고 나가라고 경찰부른다며 어디냐며 계속 전화 하셨습니다

집에 갔더니 열쇠구멍을 종이로 막아서 테이프로 붙여 놓으셨더군요

열쇠를 드렸더니 제 친구는 밖에서 들어오지 마라고 하셨고 저만 들어와서 1시간안에 짐빼고 청소하라고 하시더군요

알겠다고 하고 할머니가 원하시는대로 했습니다

제가 얘기를 할려고 하니 입닥치라며 아무말도 하지 마라고 하시며 저보고 샤워기를 부셨다며 누명까지 씌우셨습니다

저희는 2달까까지 욕실 샤워기에 물이 약하게 나와서 믹싱볼을 사서 쭈그리고 않자서 믹싱볼에 물 받아서 씻었습니다

할머니가 샤워하다까 밑에 수전이 튀어나와 빠진것을 저희 탓을 하더군요

누가 그랬냐고? 이미 제가 그 집 처음에 들어갈때 부터 밑에 수전이 실리콘이랑 분리되어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갑자기 하루만에 불과 아침에 일어나서 6시간만에 그 집에서 아무런 통보없이 쫓겨나왔으며 짐 챙겨서 친구집으로 왔습니다

급하게 학교 친구들이 달려 와 주었고 짐까지 다 옮겨 주어 그 상황에 대처할수 있었습니다

근데 할머니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저에게 손바닥으로 때릴려는 흉내를 내시며 제가 나를 때릴려고 그러냐니까

노~~~노~~쉬~~~~~쉬~~~~하시면 할머니 손바닥을 내얼굴앞에 가져다대고 다시 할머니는 할머니 두번째 손가락을 자기 입과 제 얼굴 앞으로 가져다 대시며.쉬~~~~하시더군요

정말 무섭고 소름 끼쳤습니다

그러곤 저는 친구집으로 들어왔고 할머니는 저의 학교로 전화까지 했습니다

오늘 아침 학교를 가니 학교측에서 너 집 어떻게 됐냐며 마리아 할머니가 학교로 전화가 왔다고 하더군요

어제 도움 받았던 선생님께 얘기했더니 그 할머니 이름을 물어보셨어요

앞으로 학생들 그런일 격게 해선 안된다며 게시글 올릴 거라며 하셨어요

어제 제 친구는 입구에서 할머니의 행동을 녹화했더군요

집에 가보니 제방 문열어서 주방에 있는 짐을 문앞에 놔두고 창문까지 열어놓았더군요

저는 깨끗하게 청소해드리고 유리 창문까지 다 닦아드리고 나왔습니다

할며니 혼자 일방적으로 얘기만 하시고 얘기는 들을려고 하시지도 않고 거짓말만 하시며 오히려 저보고 거짓말쟁이 취급을 하시더군요

지금 나머지 룸메도 곧 그집에서 나옵니다

그동안 10여년간 운좋게 잘 지내신분들은 잘 나가셨겠지만 그런분은 제가 알기로는 겨우2명인거 같네요

앞전 룸매도 한국 들어간다고 말하고 다른집으로 이사갔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이런일이 생기는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피해를 받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직접 살아보니 알겠더군요

할머니는 한국학생들이 만만한가 봅니다

또 여기에 그 방 광고가 어제 올라 와있습니다

한국학생여러분 그 집 싼거 아닙니다

그 동네가 싸서 싼겁니다

정말 좋은집 많아요

그집 싼거 아닙니다 

한국인 학생들 조심하세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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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yonzzang 2019.05.02  
어쩌다 그런일이 ㅠㅠㅠ 글이.생동감 있오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Busanin 2019.05.03  
너무 감사합니다
저 말고 다른 룸매 남자분도 어제 저랑 같이 나가라고 했다네요
저희 둘다 어제 하루만에 쫓겨났구 여기에 글올려 주신분도 제게 정중히 사과해주셔서 너무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분도 그 할머니가 그런걸 잘 모르셨다고 그분 사실때도 룸매가 4번 바뀌었다고 하네요
위로해주신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yonzzang 2019.05.03  
ㅠㅠㅠ 타지에서 마음 고생 많으셨겠어용 ㅠㅠ 아무쪼록 앞으로좀 잘풀렸으면 좋겠네요..
SD빼꼬미 2019.05.04  
그런 곳은 서로 힘 합쳐서 다신 그런 행동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_< 힘든 상황이실텐데.. 시간 내셔서  알려주셔서 감사드려요. 힘내세요! 그트레스 받으셨을텐데 건강 유의 하시고요^^;; 하루빨리 모든일이 잘 해결되시길 기도 할께요.
Busanin 2019.05.05  
정말 좋은 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저뿐 아니라 그날 옆방 룸메이트도 같이 나왔습니다
할머니는 그 친구에게 낡은 냄비 손잡이를 부셨다고 40불이나 디파짓에서 빼서 지급했다네요
그리고 그친구가 맥시코 출장간다고 하루 집세를 늦게 줬더니 50불 딜레이 피까지 받았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오늘 전 또 그 할머니로 부터 메일을 받았습니다
제가 여기 포스팅한것을 알고 있다며 주말잘보내라는 말인데...
그말이 정말 무섭게 느껴지네요
법적으로 도와주신다는 분들도 계시고 힘 합쳐서 그런 행동 못하게 해야 한다고 해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나이드신분을 상대로 법적으로 하는것도 아니란 생각에 그냥 참고 넘어 가려는데....
그분 제 학교도 알고 무슨 행동을 저지르실지 겁이 나긴 합니다
그래도 좋은 여러분들로 인해 힘을 내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purple 2019.05.09  
ㅠㅠ 아직도 저런것들이 숨을 쉬고 살고 있네요,
답답하네요.
글을 읽으면서도 믿기지도 않을 정도의 악행을 밥먹듯이 하는
저런것들은 교포사회에서 아주 매장을 시켜야 합니다.
지 자식들 한테는 어찌하나 보고 싶네요.
Sabre 2019.05.15  
솔직히 글 안올릴 수도 있는 입장이신 것 같은데 다른사람을 위해 공개하신 것 정말 고맙습니다. 저같아도 이런 일 겪으면 무서워서 못 올릴텐데 정말 대단하세요. 몸조심하시고 할머니가 해코지한다면 꼭 증거모아 경찰에 신고하세요. 저희가 증인이 되어드릴게요. 할머니는 이글을 보고 계실텐데 보낼사람은 보내고 오는 사람들한테 잘해주세요. 그리고 모든 물건은 망가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괜한 세입자들에게 책임 물지마시고 월세받으시는 것으로 고치시는 거에요. 화날일이아니에요.
Busanin 2019.05.17  
여러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처음에 글 올릴때 할머니가 그러는대는 이유가 있겠지라고 생각하시는분들도 있을까봐 글올리기 마니 꺼렸습니다
저희들이 나간다고 하니 태도가 달라지신 할머니 입니다
겪어보시지도 않고 우리가 잘 못 해서 할머니가 그러시겠지 니네들이 얼마나 별났으면 할머니가 그렇게 했을까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고 전 더이상 이런 피해 없었으면 합니다
저도 2달 지내면서 할머니께서 정말 잘해주셨습니다
좋은분이라 생각했구요
근데 나간다고 하니 태도가 180도 바뀌시며 나간다고 한 그 다음날 저희들 둘다 내 쫓으셨어요
좋은분들의 좋은 말씀과 도와주신다는 말씀만으로도 정말 힘이 나고 든든하네요
정말 너무나도 고맙습니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좋은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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