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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동산 버블 붕괴라는데...

무사하세요? 4 3618
몇년전 캘리포니아 살 떄 보니 부동산 투기가 기승이고, 특히 한국인 교포들, 심지어 유학온 집들도 집투기 하는라 정신들이 없던데...

요새 교민여러분들 무사하신가요?
고국에서 들리는 미국 부동산 소식이 장난이 아니네요....
한국 부동산 버블 붕괴도 카운트 다운이긴 하지만...


<남가주 집값하락에 가속도..40%까지 추락하나?> 작성일 : 2008/03/15 02:01:16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의 집값 하락세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지난해에 비해 무려 20% 가까이 하락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최대 40% 폭락이라는 주택 대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14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남가주 6개 카운티에서 지난 2월 한 달 동안 거래된 주택들의 평균 가격은 40만8천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6%, 정점을 보였던 지난해 7월의 50만5천 달러보다 무려 19.2%나 떨어졌다고 부동산 정보회사인 데이터퀵 정보시스템스는 밝혔다.

2월 중 거래된 주택도 1만777채로 데이터퀵이 자료분석을 시작한  1988년  이래 월중 거래량으로는 역대 최저 수준을 가까스로 면한 것으로, 역대 최저치는 지난  1월의 9천983채였다. 이 같은 하락세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과거  1990년대에도 최고가와 최저 가간 격차가 19%까지 벌어진 적이 있지만 당시는 6년 사이에 벌어진 것이어서 최근의 주택경기 침체가 어느 정도 심각한 지를 알 수 있다.

더구나 포어클로저(담보주택 회수권 상실)가 계속 진행됨에 따라  팔고자  하는 주택 소유자의 입장은 점점 불리해져 집값 하락은 가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 2월중 매매된 주택의 3분의 1은 지난해 1월부터 이뤄진 포어클로저 상태에 있는 것이었다. 남가주대(USC) 캐스던부동산경제예측의 들로레스 콘웨이 소장은  "지난해  가을 집값 하락을 예측하면서 15% 정도 떨어질 것으로 봤으나  이제는 적게는 20%, 많게는 25%까지 떨어진다고 봐야 할 판이다"며 "30%까지 떨어지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는 지경이다"고 말했다. 또 LA지역 컨설팅회사 `비컨 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토퍼  손버그는 "지난해 최고가를 형성했을 때와 비교해 40%까지 집값 하락이 예상되는데, 이는 예전에 내가 추정했던 것의 2배에 해당된다"며 문제는 주택 가격의  하락  속도라고 밝혔다.

지난 1991년 구입한 콘도를 팔려고 내놓은 베티 팔라시오스(46)는 "당초 내놓았던 가격보다 40% 낮춘 14만 달러에 팔기를 원하지만 지금껏 구매의사를 제시받은 것은 딱 1건이었고 그나마 가격도 9만 달러였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더 높은 가격에 사겠다는 오퍼가 들어오도록 기도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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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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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Kareic 2008.03.14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집값의 하락도에는 Foreclosure된 집의 가격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떠들썩하니 문제이죠! 그러나 걱정보다는 이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하는 것은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한인들중에 포어클로져 전문가가 많이 나와야합니다. 3월1일날 경희 태권도장에서 Foreclosure Seminar를 했습니다. 그런데 30명 정도 참석했답니다. 무관심해서 인지? 비 오는날 우산 장사는 대목을 본다지 않아요?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주식시장이 넘어갈 것 같지만 사실 바닥을 치고 나면 올라 가잖아요? 캘리포니아의 주택이 너무 빨리 올라간 것이 문제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18-20%(3년 정도의 기간) 더 내려가면 반등하리라 봅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이 가장 심한곳이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네바다(라스베가스) 주입니다. 나머지 대부분의 주들은 정체 상태, 그러나 경기가 좋은 주도 있습니다. 노스 케롤리이나, 사우스 케롤라이나, 그리고 텍사스 주입니다. 특별히 텍사스주는 오일을 재 개발하기 시작해서인지 경기가 이전 보다 더 좋습니다.
한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문제가 있는데요.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은 투자의 대상으로 보는것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플랜을 잘하면 사실 주거 주택은 문제가 아닙니다. 주거 주택은 우리의 삶의 터전입니다. 투자 대상이 아닙니다. 그러나 문제는 플랜없이 2-3개 구입한 분들은 좋은 시절이 오기전에 빨리 Remodification을 하지 않으면 문제가 더욱 심각해 지리라 봅니다. 어떻게 되겠지 생각하시는 분... Not this time around...
집주인 2008.03.14  
포어클로저는 집주인이 할수 있는 최후의 선택입니다. 집값이 떨어지어 집을 팔수도 없고 수입이 줄어들어 집페이도 할수 없을때 자신의 크레딧을 희생하면서 마지막에 사용하는 카드입니다. 뉴스에 의하면 올해 하반기가 되면 더욱 포어클로저로 나오는 집들이 많아질것이라 합니다. 많은 포어클로저가 몇년전 무이자 혹은 싼이자로 집을 산 경우 올해에 새로운 론을 얻어야하는데 비싼 이자와  많은 다운페이 요구로 더이상 버틸수 없는 경우라 합니다. 지금의 형편이 바닥이 아닙니다. 만약 지금이 바닥이라면 그냥 놓아두면 좋아질 것임으로 정부에서 각종 경기 부양책을 내놓고 하지 않습니다. 불행히도 1-2 년은 더 지켜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부동산 2008.03.14  
버블이 붕괴된건 작년부터이고 아직 진행형이긴 하지만 거의 바닥이 보이는 실정입니다. 개인적으로 봤을때, 버블로 인한 실구매자들의 소비력과 구매력이 지금보다 현저하게 떨어진다면 더 떨어질수도 있겠지만, 더 이상의 추가적인 급락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현 상황으로 봐서는 구매보다는 관망이 나을 듯 싶구요. 바닥이라 생각하고 샀는데 더 떨어지는 경우보다 바닥에서 어느정도 올랐을 때 거래를 하는게 안전합니다. 한국의 경우는 서울,경기의 신도시 일대정도가 버블상태일뿐이라 미국같은 사태는 없을 거라 생각됩니다.
조심 2008.03.14  
포클러우저된 집은 조심해서 사야합니다. 대부분 AS IS이고 주인이 돈이없는 관계로 집관리가 되지않아 사고난후에 피해를 보는 사래가 많습니다. 사고나서 개인돈을 몇만불씩 더 사용해야하는 경우가 많죠. 가끔씩 나갈때 집에 해고지를 해서 집을 망가뜨리고 나가는 사람도 있다고 하네요.. 어차피 은행집이니 더이상 주인이 손해볼것이 없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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