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좀 시간 게시물이지만, 샌디에고 살 때에 우리성모병원을 갔던 적이 있었지요. 시설이야 한국의 보건소보다 못한 것 같고, 어떻게 들여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진료용 침대 등 쓰는 장비들도 상당수가 한국에서 저렴한 제품을 들여와서 사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최근 한국에서도 웬만한 병원은 미국에서 만든 진료의자, 침대를 많이 사용합니다. 한국제품이 좋은 것도 많이 있지만 의료용품의 품질은 미국이 앞서있기 때문이지요.
제 경우 병원에서 부당한 비용을 청구했고 의사의 태도도 professional 하지 않았습니다.
병원의 구성(간호사가 주인이고, 접수, 수납, 각종 검사를 다 혼자 수행하는 것 같던데 일반적인 미국 병원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거니와 방사선 장비까지 간호사로 보이는 사람이 조작하는 걸 보니 뭔가 문제가 많은 병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수준 이하의 진료, 부당한 청구 등에 대해서 뭔가 할 말을 해야하겠단 생각에서 저는 캘리포니아 메디칼 보드에 report를 했었습니다. 사실 진료과목을 보면 모든 과목이 다 있던데 그 말은 '우리는 전문 진료과목이 없습니다' 라는 말과 같은 말로 들립니다. 사실 우리성모는 private hospital 이 아닌 것 같고 community hospital 로 분류되는 곳 같습니다. 의료보험의 혜택에서 벗어나 있는 의료소외층이 찾는 병원인데, 바가지를 썼다는 교민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교민들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일해야하지 않을까요? 바로 위의 진료협정 운운한 답변은 누가 한건지 얘기안해도 아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