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예요

미국인 룸메이트랑 같이 살고 있는데요

얘가 맨날 돈없다고 집에서 식사를 잘 안해요

근데 어제 얘가 몰래 제 쌀을 퍼다 이상한 잡곡이랑 섞어서 먹는걸 발견했어요

알고보니까 그동안 냉장고에 있는 음료수 등등 제 음식을 몰래

먹었더군요 새 음료수가 뚜껑이 따져 있고 반정도 비어있길래

계속 참고 있다가 답답해서 혹시 니가 먹었냐고 하니까

"완전 옛날에 한모금 마셨는데 맛없어서 그담에 안먹었어" 요래요

진짜 뻔뻔하죠?

그리고 나서도 꾸준히 음료수가 줄어들더라구요^^

제 음료수 병에 입도 못대겠어요 걔가 입대고 마신거 같아서요

제가 민감한건지 자꾸 쌀훔쳐먹고 몰래 음식 먹는 룸메 어떡할까요

어떻게 얘기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답답해 죽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