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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화가 나고 짜증이 나는 이유는...

투고 2 6993

1. 오늘 오피스로 손님이 오셔서 대접은 해야겠고 사무실은 비울수도 없어서 콘보이에 있는 노조미에서 해물 순두부와 회덛밥을 시켜서 픽업했다. 근데 와서 보니 수저와 젓가락이 없는 거였다. 일단 전화로 빠진걸 알렸다. 노조미왈...어머 저희가 바빠서요 죄송해요. 오시기에는 좀 뭐하시죠?

예, 됏어요. (젓가락이랑 수저를 여기 저기 뒤져서 찾았다. 말 그데로 다시 운전해서 가기 워해서)

2. 다시 전화 했다...좀전에 전화한 사람인데여, 순두부에 반찬이 없어요. 노조미왈...저희 집은요 일식집이라 반찬이 않따라 가요. (약간 짜증이 날라그했음)

3. 그럼 회덧밥에 국물은요? 노조미왈...짜증 투로...거기 싸드렸는데요.

짜증 났음, 여기 없으니깐 업다고 하지요! 노조미왈...어ㅂ머 죄송해요...여기 일하는 사람이 다 쌋는 줄 알았어요.

난 손님과 둘이서 25불 내고 시킨, 수저와 젖갈이 없는 음식을 보며 혼자 화를 내며 속으로 말했다.

군대 야전 생활 때도 일식 3찬 (제대할때즘 4찬으로 바뀌었음) 으로 식사 했는데...음...약올라...앞으로 노조미 절대로 가지 말아야지...

찾아온 손님에게 억지 우스게 소리로 "일식집에서 순두부 메뉴를 적어 놓고 파는 집에서는 반찬이 없다는 것을 알아두셈!!!" 일식집 밥이라 꼬들밥이 오늘 따라 더 입속과 배속에서 서서 춤추는 것 같았다.

내가 화가 나고 짜증이 나야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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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상어지느러미 2010.12.23  
헐 정말 최악이군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i know! 2010.12.05  
이젠 ... 투고하면 물김치도 안줘요!! 언제 부턴가.. 노조미 정말 짜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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