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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단독취재] `OB맥주` 가성소다 섞인 맥주 생산 강행

OB 조심 0 2041

당분간 OB 못마실듯...ㅡㅡ;;;; 알아서들 조심하세요...얼마나 되는 양이 미국에 들어올지 모르고, OB측에서는 회수조치한다고 하지만, 이미 수출된것들에 대한 이야기는 아에 없네...ㅋ


[단독취재] 'OB맥주' 가성소다 섞인 맥주 생산 강행

MBC | 양효걸 기자 | 입력 2013.08.01 21:27 | 수정 2013.08.01 21:54

[뉴스데스크]

◀ANC▶

얼마 전 OB맥주가 제품에 가성소다가 들어갔다며 자발적으로 회수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사고는 회수하기 한 달 전에 발생했고 OB측은 이를 알고도 열흘이나 생산을 계속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효걸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VCR▶

OB맥주는 지난달 12일 OB골든라거 5만5천 상자를 자진회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맥주통을 씻는 과정에서 실수로 빈 통이 아닌 맥주가 들어있는 통에 세척용 가성소다를 주입한 것입니다.

OB측이 식약처에 낸 사실확인서입니다.

6월 8일 새벽, 사고는 발생 다섯 시간 만에 해당 공장장에 보고됐습니다.

하지만 라인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가성소다가 섞인 용액 그대로 생산을 강행한 겁니다.

문제의 맥주는 생산된 지 17일이 지나서야 회수가 시작됐고, 이미 시중에 상당한 양이 팔리고 난 뒤였습니다.

◀SYN▶ 변형섭 이사/오비맥주 홍보팀

"7월 30일 현재 60% 정도를 회수를 한 상황입니다. 여름 성수기라서 제품 회전속도가 빨라서 미회수 물량은 소비가 이뤄진 것으로..."

혼입된 가성소다는 희석된 수산화나트륨으로 흔히 양잿물로도 불립니다.

하지만 OB측은 '자체조사결과 인체에 해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 기준에는 희석해 쓰더라도 반드시 중화나 제거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이런 과정도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무해하다고 판단된다며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SYN▶ 식약처 담당 과장

("유해성 평가를 하셨나요?")

"매번 저희가 유해성 평가를 건건이 하진 않습니다."

OB측은 "본사는 뒤늦게 사고 사실을 알고 자체조사 뒤 즉시 회수를 결정했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양효걸입니다.

(양효걸 기자 amade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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