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중앙일보] 도용카드 밝혀지면 업주 책임 프로세싱 회사에 꼭 확인해야 발행: 08/31/13 미주판 6면 기사입력: 08/30/13 20:51 

LA인근 사우스 게이트 지역에서 하드웨어 업소를 운영하는 한인 함모씨는 자칫 크레딧카드 사기범들에게 피해를 입을 뻔 했다.

 함씨에 따르면 말끔한 차람의 고객 3명이 업소에 들어와 90여 달러 어치의 물건을 고른 뒤 카드 결제를 원했다. 함씨는 "카드를 받아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그 중 한 명이 갑자기 카드 기계에 손을 뻗어 버튼 하나를 눌렀다. 

이후 손님이 일러주는대로 승인 번호를 누르고 오프라인 세일(offline sale)로 결제를 끝냈다"며 "그런데 아무래도 이상해 물건을 주지 않고 잠시 기다려 달라고 요청한 후 당일 카드 결제 명세서를 확인하는 사이 일당이 도망을 쳤다"고 전했다. 

 오프라인 세일은 전화라인이 되지 않을때  임시로 사용하기 위한 방법으로 OFF LINE KEY를 선택한후 은행에서 정해 준 6자리 고유 인증코드(authorization code)를  입력하여 결제하는 것을 말한다.(전화라인이 될때도 가능함)

 일주일 후 함씨는 카드 프로세싱 회사로부터 해당 결제가 도용된 카드로 이루어졌다며 결제된 금액을 환불하라는 내용의 편지를 받았다. 

승인번호 자체가 카드 발급 은행으로부터 발급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제된 금액을 업주가 물어줘야 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일당 중 한 명이 누른 것은 카드 결제 단말기의 오프라인(POST AUTH) 버튼이었으며, 가짜 승인번호를 알려줘 결제가 승인된 것처럼 한 것이다. 

 크레딧카드 오프라인 세일을 가장한 사기가 빈발하고 있어 한인 업주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카드 프로세싱 회사 관계자들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카드 단말기는 고객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배치해야 하고, 카드 결제시 단말기에 콜(call)이란 메시지가 나오면 업주가 고객의 카드사 인증센터(Authorization center)에 직접 전화를 해 인증 코드를 받을 것을 조언했다. 

ACE BANKCARDSERVICE

이 현수 619-279-0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