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학교 공부의 연장인 수학여행길에 우리의 아이들과 국민들 304명이 참사를 당했습니다.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고의 원인은 밝혀진게 없고 유가족분들은 광화문 차디찬 바닥에서 노숙을 하며 수사권 기소권 보장된 특별법을 위해 힘겹게 싸우고 있습니다.

그안에 국회의원 자식 하나만 있었더라도, 이렇게 허망하게 아이들이 수장되는걸 보고만 있었겠나 싶은게 대한민국 정서입니다.

가진게 없어서 권력이 없어서 자식들이 눈앞에서 수장되는거를 통곡하며 지켜볼수 밖에 없었던 우리의 이웃이 제발 왜 죽었는지나 알자고 목숨건 단식을 하고 비오는날에도 비닐을 덮고 맨바닥에 누워서 지리한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찾아와 폭식투쟁을 하고 모함하는 폭언을 해도 참으실수 있는 이분들이 제일 두려운게 잊혀지는 것이랍니다.

5월 18일 많은 분들이 오셔서 약속해주셨습니다.

잊지 않겠다고,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8월 24일 2차 집회때 많은 분들이 부러 찾아오셔서 특별법 서명을 해주셨습니다.

이제 3차 집회를 9월 20일 토요일 오후 2시에 시온마켓 앞에서 있습니다.

오셔서 박재동 화백님의 아이들 그림과 부모님들의 편지를 읽어주시고

광주비엔날레에 걸리지 못했던 홍성담 화백님의 세월오월 걸개그림도 감상해 주십시요.

특별법 제정 서명지에 서명도 해주시고 유가족분들께 응원 메시지도 써 주십시요.

그리하여 조국 대한민국에 다시는 이런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