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게시판

걱정해 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지난 주 시온마켓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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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몇 일 전 지난 주

시온 마켓 주차장에서 지갑과 휴대폰을 잃어버려

찾아주십사 하고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요 몇 일 정말 걱정도 많이하고 잠도 못 자서 다크써클로 인하여

완전 중국생 팬더가 되어버렸었는데 아까 오후 6시 반 경에 일을 하고 있는 데 전화가

왔더랬습니다... 제 지갑과 휴대폰을 가지고 있으니 와서 찾아가라는 전화요...ㅎㅎㅎ ^^;;

그래서 일 하다가 말고 급하게 갔습니다. 가 보니 시온 마켓에서

일 하시는 분께서 카트에 있던 제 지갑과 휴대폰을 찾아 가지고 계셨습니다. 아마

연락처를 몰라 연락을 못 주셨었나봅니다. 한국분이 아니셨거든요. 영어가 많이

서투셨어요...사실... 지갑을 잃어버리면서 면허증이 없어서 요 몇 일 운전도 못해

라이드 받아서 학교 가고 일을 다니고, 몇 번은 면허증 소지 안 하고 운전하다가 경찰한테

걸릴까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 시키며 운전을 했었거든요. 근데 그렇게 몇 일을

보내다가 눈에 익은 지갑과 휴대폰을 보니 너무 좋아서 얼굴이 환해지는 거 있죠...

지금 저는 너~무~ 행복합니다.. 너~무~ 긴장했다가 안심을 해서인지 기절 직전이구욤..

ㅎㅎㅎ 완전 천국과 지옥을 오간 듯한 기분... 정신이 없네요. ^^+ 여하튼 전에 올렸던

글을 읽으시고 걱정과 위로의 전화를 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모두 항상 행복하시고 편안하시고 즐거운 하루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 지갑과 휴대폰을 찾아주신 그 분께도 한글은 못 읽으시지만 이 글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사례금 드린다고 했눈데 크레딧 카드랑 데빗 카드

전부 다 캔슬 시키고 일하는 중에 급하게 간다고 돈을 못 빌려 일단은 대신 다른 걸로

드리고 왔지만 수 일 내에 다시 가서 조금이지만 사례금을 드리려 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약속한 것은 지키는 게 예의고 도리이니까요... ㅋㅋㅋ

이젠 두 번 다신 지갑만 가지고 다니지 않기로 했답니다. 가방을 가지고 갔다면 아마 그런

일은 없었을 테니까요... 이번 일로 많은 걸 배웠네요. 여하튼 저는 이만 그 동안 못 잔

잠을 편한 맘으로 푹~ 자러 갑니다... 걱정해 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해요...

그리고 모두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래요~♥


P.S.:

그리고 전에 올린 제 글 밑에 꼭 찾길 바란다는 정성어린 리플을 달아주신 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님의 리플 덕분에 찾은 것 같기도 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ㅎ

희망을 가졌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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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다행이네요.. 2007.12.01  
그 글 읽고 너무 간절히 찾으셔서  찾았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 많이 했었는데... 찾았다니 다행이네요..
★~^^~★ 2007.12.01  
아... 오늘도 이렇게 리플을 달아주셨군요..ㅋㅋ 감사합니당... 아... 중요하다는 사진요?  그게 말이죠... 사진은 올릴 수 없지만 (너무 부끄부끄해서리...) 말씀은 드릴 수 있는뎅... ㅎㅎㅎ 한 장은 몇 년 전에 돌아가신 외할머니 사진이였구요, 또 한 장은 제가 아프기 전에(한참 꽃피는 것처럼 예쁘던 때에...ㅎㅎ) 고 3 때 베스트 프렌드랑 찍은 사진이었습니다. 둘 다 한 장씩 밖에는 없어서 잃어버리면 다시 구할 수가 없는 사진들이었거든요. 하지만 이번 일 겪고 다 빼서 그냥 액자에 넣어놨답니다...ㅎㅎ 이제 궁금증이 좀 풀리셨나욤? ^^+ 정말 세월 지나면 남는게 사진 뿐인데 나중에 제가 나이를 먹어서 젊었을 때를 기억시켜줄 사진이 그 한 장 밖에 없네요. 할머니 사진 역시 정말 사랑하는 분이신데 아무리 시간이 가도 잊을 수는 없잖아요. 가끔 힘들거나 할머니가 보고 싶을 때 눈물을 찔끔거리며 보는 사진이거든요... ㅜㅜ 아~~ 할머니 보고싶당... 여하튼 한 번 크게 맘 고생 하니까 완전 팬더가 된 거 같애요.. 이러다가 San Diego Zoo에서 저를 끌고 갈 사람이 나올지도 몰겠네염.. 큭큭큭...오늘부터 대나무 뜯어먹는 연습을 좀 해야할 듯...ㅋㅋㅋㅋㅋ
^^ 2007.11.30  
ㅎㅎㅎ 그러게요~ 궁금하지만, 개인적인거라..ㅎㅎ 어쨋든 정말 축하해요!! 다행입니당!!
다행이네요 2007.11.30  
다행이네요.. 근데요 정말 궁금한데... 다른분들도 궁금하시리라 생긱됩니다.. 그 중요하다는 사진이 대체 뭐죠?? 너무 궁금해요 @.@~~~~ 제가 궁금한거 정말 못참는 성격이라서...
인포 2007.11.30  
다행이시네요. 저도 지갑을 잃어버린 기억이 있어 얼마나 맘고생이 심하신지이해합니다.
이 게시판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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