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마 누 엘
나는 누구였나
낮이면
세상 바람에 취해 살고
별이 뜨면
세상 고독에 쓰러지고..
흐느낄 시간도
숨을 쉴 공간도 없던
바람 속 세상 길
혼과 육은
세상 풍속에
깊게 스며들어
세상을 닮아 있던
불쌍한 내 인생..
바람이 불어대면
그 소리에 이끌리어
미친듯이 춤을 추며
웃음 꽃 얼굴에는
왠지..
슬프디 슬픈 눈물이 흘렸던 날들
회오리 바람 속
광대같이 떠돌던
옛 사람의 행실
"...나는
곤고한 사람..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건져내랴..."
아..
나는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고 싶었나 보다
나는
목마름에
허기졌나 보다
나는
바람같은 세상에서
그만 살고 싶었나 보다..
나는 .. 누구인가
온 통 죄악으로
덮여있는 죽음의 세상
그
깊고..넓고..높은 수렁에서
끌어 올려주신
하나님의 손길
신비롭고
놀라움의 세상
처음보는 나라
천국이 내 앞에
펼쳐졌던 날......
죄의 열매를 키워가며
죄의 열매를 맺어가며
죄의 삯은 사망 속에서..
죄를 없이 해 줄수 있는
세상에 있는 단 한 곳..
십자가
피의 십자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네
"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나니...
...하나님의 선물이라(엡2장 8)..."
이 땅에
모태를 통하여
태어나게 하신
하나님
이 모습..
이 체질로
영혼몸을 만드신
하나님
언젠가..
어느 때에
호흡을 취하실
하나님..
그 분이
사랑..하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