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신앙 코너

추석이네요!

SD 영락교회 0 2557
이런 노래가 있지요.
 “달 밝은 밤에 기러기들이 찬 서리 맞으면서 어디로들 가나요”
가을이 되고 추석이 되면 한번쯤 불러보고 싶은 노래입니다.
  어젯밤에 동쪽 하늘로 떠오르는 둥근 달을 보는데 갑자기 고향생각이 나더군요. 고향에도 저 달이 떠 있겠구나 하는 -
제가 태어난 곳은 서울입니다. 그러다보니 고향이라도 별로 고향 같지가 않습니다. 동네 이름은 알아도 위치는 전혀 알 수 없으니까요.
저의 부모님들은 평안도이시지요. 어릴 때는고향에 대해 말씀하셔도 잘 몰랐는데 이제나이가이만큼들다보니 나의 진짜 고향이 그리워지는군요.
  진짜 고향이 어딜까요? 우리는 어디서 왔나요?
한국에서 왔나요? 전라도? 경상도?
이곳들은 우리가 지나온 곳들입니다.
우리의 고향은 우리를 위해 주님께서 예비해 두신 곳입니다.
언젠가 우리가 출발했던 곳이며, 돌아가야 할 우리를 위해 예비한 곳입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고향으로 가는길이 그리 쉽지는 않군요.
      명절을 맞이하여 한국에서는 고향을 찾는 인파들이 얼마나 많은지 전 국민의 절반 정도가 이동을 한다고 합니다. 고향 가는 차를 타려고 얼마나 고생을 하는지 몰라요. 육신의 고향을 찾으면서 왜 우리 영혼의 고향을 찾는 일에는 그리 무관심 할까요?.
  이 지역에도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영혼의 고향을 찾는 일에 왜 그리 관심이 적은지 궁금합니다. 이 세상이 너무좋아서 일까요?  아무리 좋아도 영원히 살 수 있는 곳은 아니잖아요?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인데 웬 미련을 그리 버리지 못하는지...
  이 땅에서 우리에게 맡겨진 일들을 잘 감당하고 있다가 예수님께 칭찬받는 모습으로 우리 주님 앞에 갈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그곳이 우리의 진짜 고향이니까요.
  우리 진짜 고향을 갈때는 차표도 필요 없답니다.
  그냥 태워주신다네요. 예수님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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