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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샬롬 0 2122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편23:1)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연합군은 굶주리고 집 없는 아이들을 모아 커다란 캠프 안에서 함께 살도록 했습니다. 거기서 아이들은 배불리 먹을 수 있었고 보살핌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밤이면 아이들이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은 침착하지 못했으며 두려워 하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마침내 한 심리학자가 해결책을 내 놓았습니다.  아이들이 침대속에 들어간 후에 각자 빵을 가지고 잘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또 아이들이 더 먹겠다면 더 줄 수 있다는 있다는 것을 알게 했습니다.

 아이들의 손에 들려 준 그 빵 조각은 놀라운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아이들은 무의식적으로 내일도 먹을 것이 자기 손에 들려 있다는 확신을 가진 것입니다.  이러한 확신이 평안하고 안락한 휴식을 갖게 한 것입니다.  시편 23편에서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고 말 하면서 양들이 목자에게 느끼는 감정과 똑 같은 어떤 점을 지적해 주고 있습니다.  본능적으로 양들은 목자가 그 다음날 풀 뜯을 것에 대한 계획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들의 목자가 오늘 풀 뜯는 것에 관해 넉넉히 준비하고 있었으므로 내일도 그럴 줄로 알고 빵조각을 손에 지닌 채 편하게 잠잘 수 있었던 앞의 비유와 마찬가지로 양들도 다리를 접고 누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 시편 구절은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구하는 기원과 함께 시작되지 않고 오히려 "여화와는 나의 목자시라."는 사실을 조용히 선언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여러 가지 것들을 간구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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