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어 머 니...
남은 찬밥과 찬없는 밥상
아파도 참는게 어머니
쉬지않고 노상 바쁘신게 어머니
궃은 일
더러운 일
모든걸 해야만 하는게 어머니...
당신 입보다
식구들 생각에
아껴놨다가 슬쩍 내놓으시는 굵은 뼈대의 손길.
세상 많은 먹거리 있지만
무슨 맛들인지 많이 모르실겁니다.
태의 열매들로 인하여
어머니 길로... 걸어서..뛰면서...넘어지면서...
검은 머리가 흰머리로___
고운 얼굴이 쪼글쪼글한 얼굴되어
할머니로...할머니가...되어버렸습니다.
옷으로 감춰진 몸은
서서히 망가져 잘 보이진 않았지만
언제부턴지 절뚝거리며 걸어야만 하는
다리가 되어져버렸습니다.
까만 눈동자는 촛점을 잃어
앞이 잘 보이지않는 조그마한 체구에 힘없는
노인이 되어버렸습니다.
속 썩힌 자식땜에
말씀은 없으셨지만...
맘속은 잿더미쌓여
한 맺힌 인생이 그렇게...하얗게...서서히 무너져가셨습니다.
세상의 흐름도 모르시고
끼니걱정하니라 밤새 일을하시며
사계절속에 어머니는 더..강해져가셨고,
부끄러움도, 창피함도 굳어진 용기속에 파묻고서
그저 허허..웃으시는 그런 힘없는 할머니가
어머니였었고...여자였었고...아이였었는데...
당신의 인생은 무엇였나요!
당신의 인생은 어디로 갔나요!
...참
위대하신 어머니의 희생!!
...참
불쌍하신 어머니의 인생!!
...참
고귀하신 어머니의 사랑!!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는 말이
가슴깊게 젖어옵니다.
그 길
한번도 간적이 없는 길
어머니의 길...
서툴고 실패해도
오뚝이되어 강하게 우뚝서서
누군가의 도움없이도
묵묵히 혼자서가는 외로운 길였을텐데
언제.. 울어나 보셨을까?
슬픔이 품안에 머물 시간이 없었을듯...
설움을 삼키며 울지 않았을것같은 어머니!
한가지 사실은
자식들에게 더 많이 못해줘서...
더 좋은것 못해줘서...
가슴속에 큰돌덩이 품고 살듯
늘...그랬습니다...
그런 노인네가
아프다고...너무 아프다고...
병실안에 갇혀 두손 두발 쉬고 계실때
세상끝에...
인생마지막에...
숨을 거두시기전...
예수님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요 3:16)
자세히 어린아이에게 설명하듯
묻기도 하시며...또 물어보기도 해가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난생처음 듣는 이야기에 당황도 하셨지만
잠잠히...다..듣고 계시면서
두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왔습니다.
"예수님! 감사합니다.
내 대신에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셔서..."
첫마디였습니다.
순간 내 눈에서도
감사와 기쁨을 동반한 눈물, 진주같은 눈물이...
기도의 열매를 맺게되어
얼마나 기쁘고...좋았던지...
.....모든 사람들이.....
죄를 범하였으매(롬 3:23)...
죄의 삯은..죄에 댓가는..사망..지옥(롬 6:23)이기에
당연히 앞에 놓인길..지옥행이지만...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은...
독생자(예수)를
저 하늘에서
이 낮고
죄악된 세상으로 보내주셔서
세상의 모든죄를(요 1:29)
나의 모든죄를...
다~가지고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엡 1:7)
죄를 씻어주셨다고(레 17:11, 히 9:22).
그래서...
죄를 사함받았다고...이게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거듭 말씀드렸습니다.
이 사실을 믿는자에게는
값없이..아무 댓가없이..
의롭다하심을..(롬 3:24~28)
죄가 없다..하심을..
하나님께서 인정하신다는 이 사실을...
아!
어머니께서 이 놀라운 이야기를 "믿음"으로 받아드리셨음은
하나님의 은혜(엡 2:8)였습니다.
교회에 한번도 가보신적이 없으셨고,
목사, 장로..교회의 일들도 모르셨던 분
헌금이나..찬송가도 모르셨던 분이셨는데...
웃음을 머금은채
천국으로 입성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찬양합니다...주님을!
감사합니다...주님!!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신 어머니...
육신은 흙으로
영혼은 천국으로...떠나셨습니다.
어머니를 구원해주시고
살아계셔서 역사해 주시는 따스한 손길..
이 마음속에 기쁨이 솟아나게하신
나의 주인님...하. 나. 님.
"우리의 년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수고와..슬픔뿐이요..신속히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 9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