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신앙 코너

샌디에고 영락교회 / 힘과 용기가 되는 오늘의 말씀 (29) 용서와 사랑

해피크리스찬 0 788

 

오늘의 말씀은 (행 7 : 60)의 말씀입니다.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오늘 말씀은 초대 교회 일곱 집사님 중에 한 분이신 스데반 집사님이 돌맞아 죽어 가면서 돌던지는 예루살렘 거민들을 향해 하나님께 기도한 내용입니다.

스데반 집사님 이 기도는 예수님께서 십자가 상에서 말씀하신 가상칠언 중 첫번째 기도와 같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눅 23 : 34)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는 스데반 집사님 최후를 이렇게 기록합니다. "그 얼굴은 천사 얼굴과 같았더라"(행 6 : 15) 왜 스데반 집사님은 비참하게 돌맞아 죽어 가면서도 '천사 얼굴'을 할 수 있었을까요?


그 이유는 '용서와 사랑' 놀라운 파워 때문입니다. 스데반 집사님이 돌맞아 죽는 자리에 그 죽음을 지켜 보고 있던 한 젊은 청년이 있었습니다. 누구입니까? 후에 사도가 된 사울입니다.

사울은 당시 최고 학부였던 가말리엘 문하에서 공부한 엘리트요, 바리새인 중에 바리새인이요,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을 핍박하는데 앞장섰던 사람입니다. 그런 그에게 스데반 집사님이 죽으면서 하는 이 말 "아버지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사울은 스데반 집사님 '용서와 사랑 기도'를 듣고는 그 가슴에 은혜 비수가 깊이 꽂힙니다. 그는 천사 얼굴을 하며 죽어가는 스데반 집사님 모습에 그만 주님 포로가 되어 버리고 만 것입니다.

이런 충격적인 사건 얼마 후에 (행 9장)에 보면, 사울은 예수믿는 자들을 잡아 들일려고 다메섹을 넘다가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면서 그가 회심을 하고, 이방인 사도가 되어서 주 종으로 일생을 바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스데반 집사님 '용서와 사랑'을 그는 직접 눈으로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스데반 집사님 용서와 사랑이 사울을 바울로 변화시키고, 핍박자에서 이방인 사도로 일생 쓰임받게 한 것입니다. 이렇게 용서와 사랑에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저는 미국 인권 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쥬니어(Martin Luther King Jr.)목사님이 1954년에서 1960년까지 시무했던 알라바마주 몽고메리시에 있는 <덱스터 에비뉴 킹 기념 침례교회>를 다녀 온 후에 그 아름다운 고백을 늘 저 가슴에 기억하고 있습니다.

"어둠이 어둠을 이길 수 없고,
오직 빛만이 어두움을 이길 수 있듯이,
미움이 미움을 이길 수 없고,
오직 사랑만이 미움을 이길 수 있느니라"


그리스도인 사랑 가장 큰 실천은 '용서'입니다. 용서하는 사람은 모든 것을 하나님께 다 맡겼기 때문에 세상 그 어떤 고난과 아픔, 두려움도 다 이겨낼 수 있습니다. 스데반 집사님이 돌맞아 죽어 가면서 '천사 얼굴'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도 그동안 용서하지 못했던 사람이 있다면 오늘부터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 안에서 행복해야 할 그리스도인이 과거에 있었던 일로 아직 용서하지 못해 불행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서야 되겠습니까?

스데반 집사님이 예수님 용서와 사랑을 배웠듯이, 우리도 예수님을 닮아 내게 아픔과 고통을 주는 원수까지도 용서해 날마다 <행복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 우리 모두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 샌디에고 영락 교회 김용태 목사 - 

 

글쓴이에게 쪽지보내기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