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장...
안녕하세요.
대문에서 WBC티켓 2장을 주신다는 글을 보고 이렇게 찾아와 글을 남기게되었습니다.
고민이네요.
꼭 티켓을 얻어 야구를 보고 싶다는 저의 본능적 욕구와,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가의 자존적 이성 사이에서요.
그렇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누군들 안보고 싶겠습니까.
저도 정말 남 못지 않게 힘들게 유학생활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만, 누군들 안힘들고 누군들 안 갖고 싶겠습니까.
가난한 유학생이라고 해서 야구를 모르겠습니까.
가난하다고 해서 부끄러움이 없겠습니까.
이 점을 내는 소리.
치어리더의 응원소리, 핫도그 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고물컴퓨터로 중국서버에서 다운받아보는 한국중계
왜 모르겠습니까.
하지만 그냥 솔직하게 말하고 싶습니다.
티켓 받아서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