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에 싱글들을 위한 모임은 진정 없는 걸까요?
30대 직장인 여성입니다.
참... 미국 생활이라는 거 또 샌디에고에서 혼자 지낸 다는거 가끔 염증이 날때가 있습니다. 극소수의 지인들과의 교류도 나이와 상황에 따라 소원해지는 경우도 많고 혼자 무언가를 한다는 것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다가도 그런 내 자신의 모습에 씁쓸해지는 순간에는 무언가 잃고 살아 가고 있다는 느낌이듭니다. 그때는 어김없이 가족이 그립고 언제 어디서든 내 맘 한켠을 내려 놓고 위로 받던 친구들도 생각 나구요. 왜 여기서는 그럴 수 없을까요?
허물없이 사심없이 그저 타향에서의 외로움을 서로 보듬어주는 그런 친구를 만나는게 왜이리 어렵고 힘든지...
"정"이란 단어가 생경해지기 시작하는 제 자신이 무서워 질때도 있습니다.
참 우습게도 제 넋두리를 주절이고 있네요..아마도 벽보고 이야기 하는 것도 이제 싫증이 났나봅니다.^^
요지인 즉슨, 활동성 강하시고 리더쉽 있으신 분이 제발 외로운 사람들간의 친구되기 모임을 만들어 주십사하는 긴 사설이었습니다.(저는 굉장히 활동성이 떨어지는 인간 부류 중 하나인지라..)
만들어만 주신다면 첫번째 회원은 무조건 제가 가입합니다.
어리석고 부질없는 바램인지 모르지만 그래도 기대해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