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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사람 사는 세상"으로 초대합니다!

사사세 0 3195

안녕하셔요, 샌디에고 이웃 여러분!

외국에 나오면 애국자가 된다고, 마치 친정이 잘 되어야 시집에서도 기를 펴고 살 수 있는 며느리처럼, 늘 마음 한 구석은 고국에 가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고국상황에 답답함을 느낄 때도 있지만 그래도 모른체는 잘 안 되고, 이 땅에 살면서 언젠가 한번쯤 인종적 문화적 정체성으로 고민할 우리의 아이들을 어떻게 이끌어주어야 할 것인가, 미국이라는 이 큰 나라를 떡주무르듯 하는 유태인들처럼, 우리의 아이들도 자신의 뿌리에 대한 긍지를 갖고있으면서도 이 땅의 주인으로 우뚝 서면 좋을텐데.. 뭐 이런 생각도 간혹 들구요. 이런 고민.. 함께 해보시면 어떨까요..?

미국에 살아서 좋은 점도 물론 있지만, 채워지지 않는 그리움들.. 내가 나고 자란 땅의 흙냄새, 옛친구, 편안한 모국어 등에 대한.. 엘에이와 얼바인에는 한국분들끼리 모여서 이런 향수도 달래고, 좋은 책 좋은 영화 함께 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때로는 사회 유명인사들 모셔다 강연도 듣고 그런 모임이 있던데 샌디에고는 없더군요. 그래서 한번 용기내어 봅니다. '우리도 그런 모임 함께 만들어보자!' 생각하시는 분, 분명 계시죠? ;-)

혼자서는 불가능하고 둘이서는 어렵지만, 셋이 모이면 가능해지고, 넷 다섯이 모이면 쉬워집니다. "샌디에고 사람 사는 세상"으로 오시지요! 제가 이미 페이스북에 그룹을 하나 만들어놓았습니다. danchung811@gmail.com 으로 본인의 페북 아이디 알려주시면, 페북그룹으로 초대해 드릴께요.

<추신> 이름에서 이미 짐작하셨으리라 생각되지만, 저희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appreciate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세상에 완벽한 인간은 없으니 물론 비판도 가능합니다만, '역사상 가장 민주적인 대통령이었다'는 점만큼은 새누리당 의원들조차 부인하지 못 하는 분이죠. 우리의 활동은 문화활동이 되겠지만, 기본적인 철학은 그렇다는 것을 미리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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