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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통기타 구입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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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타는 모양과 소리도 제각각이고, 가격대도 천차만별입니다. 앞뒤 다 떼고 말한다면 비싼 기타가 좋은 기타라고도 말할 수 있겠지만, 비싼 기타를 구입한다고 좋은 소리를 내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초보자가 통기타를 배우기로 하고 통기타를 구입할 때 가장 고심하는 부분이 바로 비싼 기타를 구입해서 조금 후 흥미를 잃고 구석에 처박아 두게 된다면 엄청난 손해라는 실질적인 고민입니다, 하지만, 엔트리 레벨의 기타를 구입하고는 그 소리에 실망하여 새로 기타를 구입하게 되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과연 가장 좋은 선택은 무엇일까요? 

우선 기타를 구입할 때는 초보자나 중급자의 경우라도 통기타의 구조와 소리를 잘 아는 사람과 함께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골라 달라 부탁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그 사람은 기타의 구조와 소리를 들어보고 연주하려는 본인에게 기타를 잡아보라 하여 사이즈와 혹은 초보자에게 중요한 왼손으로 잡는 운지파트의 편안함 등을 고려할 것이기 때문이죠. 기타줄과 네크사이의 간격 (action) 은 각 제조사마다 미묘하게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도 고려하는 것이 좋죠. 

일단 긴 이야기를 짧게 정리하면......

“저렴하면서도 연주하기 편하고 소리도 괜찮은 통기타” 

가 초보자에겐 올바른 선택이 되겠죠? 과연 그런 기타가 있을까요?  끝까지 읽어 보시면 이에 비교적 잘 맞는 80불대의 저렴하면서도 소리도 좋은 악기를 소개합니다.  
 
암튼 일단 가격대로만 통기타를 나눈다면 아래와 같이 이야기 할 수 있겠네요. 

Budget guitar ( - $150) : 이 가격대의 기타 중 좋은 소리를 내는 기타를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물론 악기의 내구성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No name brand의 중국산 기타들이 많습니다만, Yamaha나 Fender 같은 회사에서도 이 가격대의 기타는 나오기 때문에, 이 가격대라면 되도록 큰 회사의 이름을 보고 구입하시는 것이 그나마 낫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추천하지 않는 가격대입니다. 그나마 이 가격대라면 아래와 같은 Epiphone 이라는 브랜드의 기타가 비교적 괜찮은 소리를 냅니다.  

Epiphone DR-100 Acoustic Guitar ($100) (클릭하시면 정보를 보실수 있습니다)

Entry level acoustic guitar ( $200 - $300) : 통기타를 처음 접해보시는 분들이 주로 구입하는 가격대의 기타입니다. 소리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악기의 목재가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합판사용) 소리의 울림이 맑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상판을 합판이 아닌 원목 (solid) 을 사용한 악기들도 이 가격대에 많이 있기 때문에 되도록 원목상판을 사용한 악기를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는 이 가격대의 기타가 종류도 많고, 기타매장에서 초보자에게 대개는 이 가격대의 기타를 권하기 때문에 고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등을 구입하시면 가격대비 성능에서는 만족할듯 합니다. 

Mid-range acoustic guitar ($300 - $600) : 초보적인 스킬을 어느정도 습득하고 나면 악기에 욕심이 생기게 되죠. 이때 비로소 다른 사람의 악기와 소리가 자신의 기타소리와는 다르다는 것을 듣고 알게 되거든요. 500불 근처가 되면 All solid (상판과 측면 모두 원목) 모델도 나오기 시작합니다. 


등등이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이상은 이야기 할 필요도 거의 없을만큼 끝이 없습니다. 악기를 가격으로 표현하기는 좀 그렇지만, 대개 좋은 기타라고 한다면 샌디에고에서 생산되는 Taylor guitar나 라리비같은 수제 기타를 들 수 있겠습니다만, 가격은 이천불 - 삼만불 정도로 찬차만별이죠. 사실 이런 정도의 악기는 완전 전문가 수준의 악기이기에 일반인은 구입하기 힘든 정도이니 고려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조금은 멀리보고 Mid-range정도의 악기중에서 몇가지를 고려하여 구입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300불정도의 악기중 Cut-away라고 부르는 기타 소리통의 왼쪽구석이 잘려나간 형태의 기타를 구입하는 것이 중급이상으로 가게 되면 편리합니다. 그리고 역시 중급이상으로 갈수록 공연등의 무대에 설 경우를 대비하여 어쿠스틱이지만 앰프에 연결하여 사용할수 있는 pickup이 붙어 있는 ‘통기타’ 를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Cut-away에 electric acoustic은 entry-level의 기타에서는 구하기 어렵죠. 그런데.... 

최근 정말 깜짝 놀랄만한 정보를 들었습니다. 


겨우 $80의 가격에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는 기타입니다. Cut-away body에 놀랍게도 앰프에 연결할 수 있는 Acoustic Electric 모델입니다. 


              is the thinline acoustic guitar bag waterproof and will it keep my.

물론, 제조사는 듣보잡이라고 할 수 있는 No name brand인 R. W. Jameson 이라고 하는 곳입니다만, 리뷰는 칭찬이 주를 이룹니다. 사실 대개 이런류의 제품은 가격대비 성능은 좋다라고 하기 일쑤입니다만, 이 악기에는 그것보다는 훨씬 좋은 평이 붙습니다. 300불대의 소리와도 비견된다 등등입니다. 물론 나름대로 저렴한 기타만이 갖는 마감이 좋지 않다거나 하는 부분은 분명히 존재할 것 같습니다만, 앞에 이야기한 가격대비 성능면에서는 분명히 고득점을 받을만 한 듯 합니다. 일단 이 기타는 바디가 보통 제품에 비하여 얇은 Thinline입니다. 이 부분은 소리면에서 full body에 비하여 조금 작은 울림을 만들어 낸다는 단점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휴대가 간편해지고 초보자에게는 오히려 쉽게 접할수 있는 장점도 존재하죠. 그리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듯 하구요... 아마존 등의 온라인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정리하면..... 초보자라고 하여도 통기타는 너무 싼 제품은 구입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가격이 중요하다면 적어도 $200 정도의 name brand를 고르시고, 그것도 조금 어려우시다면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Jameson의 Thinline electric acoustic정도면 무난하리라 생각합니다. 

이 이외 통기타 구입에 관한 사항은 문의 주시면 성심껏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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