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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레딩의 순수한 분위기 너무 좋아”

김성국 0 2711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설기현(레딩)이 레딩에서의 생활에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설기현은 엠파스 토탈사커 홈페이지(totalsoccer.news.empas.com)에 연재하는 칼럼을 통해 “선수들이나 구단직원이나 모두 한결같이 순수하고 친절해서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며 근황을 전했다.

팀 동료들과 쉽게 친해졌다고 밝힌 설기현은 “대부분 챔피언쉽에서 경기할 때 맞붙은 적이 있는 선수들인데, 먼저 와서 아는 척 하고, 친한 티를 내줘서 고마웠다”며 동료들의 따뜻한 정에 감사하기도.

레딩 이적 후 마땅한 거처를 구하지 못해 한동안
이영표의 집에 신세를 지기도 했다는 설기현은 이제 집까지 구해 안정을 찾았다고 밝혔다.

한편 설기현은 미들스브러와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승리에 대해 “만족할 만한 경기였다. 미들스브러가 강팀이고, 우리는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여서 긴장했지만, 져도 손해볼 것 없다는 생각으로 경기장에 나섰다”라며 당시를 회고했다.

설기현은 “2골을 먼저 내줬을 때까지만 해도 팀을 잘못 고른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다”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고 역전까지 시키니 정말 살 맛 나더라. 뛰면서도 너무 신이 났다”며 극적인 역전승에 대한 기쁨을 다시 한번 밝히기도. 설기현은 레딩이 미들스브러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두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며,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설기현은 칼럼 말미에 여전히 자신을 ‘가난한 프리미어리거’라고 낮추며, 더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하위권 전력인 레딩에서조차 아직 주전 자리를 확실히 보장받은 것은 아니라며, 먼저 진출한 대표팀 동료 이영표-
박지성과 같은 급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각오를 밝히며 칼럼을 마쳤다.
[이 게시물은 sdsaram님에 의해 2009-02-27 14:18:21 미주한인 샌디에고 축구협회(으)로 부터 복사됨] [이 게시물은 sdsaram님에 의해 2009-02-27 14:19:17 test(으)로 부터 이동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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