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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후기

Peter 2 1654

10월 24 일 25일 사냥후기 올기겠습니다. 안고문님과 게리형님 그리고 김을룡 선생님께서 금요일 아침일직 가셔서 사냥 스팟을 부지런히 살펴보고 오셨고 말죽거리 여사장님께서 RV 운전하고 약 3시쯤에 출발하셨습니다.

저녁에 피터 , 피터 와이프 경남씨 그리고 회장님 이렇게 제차타고 저녁 6시쯤 출발했고요. 중간에 울와이프는 뒷좌석에 앉았다고 멀미.... 두발이 땅에서 떨어지면 멀미하는 스타일임. 다행히 마중나오셔서 쉽게 숙소에 도착.. 그로부터 파티시작됬습니다.

말그대로 상다리 부러졌고요, 밤하늘엔 빈공간이 없을정도로 별들이 너무 많았고 산이라 고적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칫솔질하며 입 행구려 하늘보다 별이 너무 많고 선명해서 놀라 물 삼킬뻔 했습니다.  ^^;;   별똥별도 약 10분간 5-6개정도 꼬리를 물며 사라지고.

새벽 4시기상 주섬주섬 김치국밥에 커피그리고  두런 두런 계획을 짜고 차로 약 3분정도 거리인 목적지에 약 5시쯤에 도착했습니다. 바로 앞도 안보이는 산길에 무릎까지 오는 선인장 가시들....근데 산정상에 도착해서 앉았을때 그 적막함에 우리셋뿐....   가슴이 너무 두근 거렸습니다. 사슴사냥이 목적이 아니라도 꼭 다시오겠다고 다짐.

옆조에는 회장님 이하 3명이 옆에서 산을 탔고요.  해가뜨고 그때부터 숨죽이고 앉아서 두리번 거리기 시작했는데... 몰랐던것은 우리의 눈을 너무 믿었다는것..너무 소리가 컸다는점.... 소곤 거리는 소리를 사슴은 약 200 야드에서도 듣습니다.

피터 망원경을 머리가 아플 정도로 눈에 끼고 살았는데.... 여기 저기 스캔하다가 문득 이상한 물체 감지..다시 획되돌아 가봤더니 한 2-3년생된 숫사슴이 벌써 약 300야드 앞까지 오고있었습니다. 

저쪽 골짜기서 왔으니 약 300 ~ 400 야드를 걸어오는 동안 우리는 못봤고 다시 망원경으로 그리고 라이플 스콥으로도 여러번 놓쳤습니다 .

앞쪽에 게리형님도 같은 앞쪽을 주시하고 있었는데 제가 불러서 둘이 라이플을 조준했습니다. 여기서 피터 초짜 왈 ..형님 너무 멀리있어요 한 500야드는 될것 같아요.제가 앞으로 조금다가갈께요...(나중에 안사실은 직선 거리로는 약 250야드...백발천중 거리였습니다 -.-;;)

여하튼 귀밝은 사슴 스토킹 하다 점점 멀어지고 중간에 쏠려고 조준 ..흐미 힘들고 손 떨리고...포기했습니다. 덕분에 내려갔던 산 올라 오느라 땀에 목욕도 하고..게리형님은 쏘고싶었는데 제가 먼저본 사슴이라 머라 말씀도 못하시고 속 터졌습니다.(쏘면 갖고 가는 사슴인데 하면서 ) ...

하여튼 모두에게 좋은 거리 감각을 익히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Rangefinder만 있어도 잡는거였는데 생각 하면서... 조만간 장만할까 합니다. 그렇게 해뜨고 산을 내려왔고 저는 와이프가 일이있다고 하여 토요일 12시쯤에 철수..

그외 분들은 오렌지 카운티 에서 오신 한국분과 합류하여 해떨어지기전에 다시 갔다고 하는데 사슴은 안보였다고 합니다.

사슴 사냥 기간이 한달이라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예정이 잡혀있으니 생각이 있으시면 연락주십시요.

일요일 아침 때르릉 ~~~회장님 잠긴 목소리로 "여보세요.."  피턴데요 영점 잡으러 가실래요.....   피곤하시다고 잔답니다... 다시 때르릉~~~  피터야 !  가자 !!

그래서 회장님이랑 김선생님이랑 레인지 가서 200 야드와 300 야드 확실히 영점잡고 약 1시간만에 내려왔습니다.  저도 하도 억울해서 스콥에 타겟이 거리당 얼마나 작게 보이나 그리고 200야드와 300야드 낙차가 얼마나 크나 열쓈히 연구했습니다.

여차하면 Rangefinder 없이도 바로 쏠수있게 할려고요. 여하튼 Rangefinder  부재를 절실히 느낀 사냥 이었습니다.

박선생님이 가셨으면 아마 보유하고 계신 레인지파인더와 좋은 총이 빛을 발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담엔 같이 가셨으면 합니다. ^^

   

[이 게시물은 sdsaram님에 의해 2009-02-27 14:23:10 SD Shooting Club(으)로 부터 복사됨] [이 게시물은 sdsaram님에 의해 2009-02-27 14:23:54 test(으)로 부터 이동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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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simon 2008.10.28  
Mr. Yang, thnaks a lot.
Simon Ahn 2008.10.28  
Thank you every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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