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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에서 미국 동부 여행하기 (2)

여행가자 2 6173

 

 

Boston에서 글을 올리고 NYC로 이동해 벌써 Philadelphia에 있으니 SD를 떠나온지도 어느덧 일주일이 훌쩍 넘었습니다. 동부를 여행하면서 느끼는 건 역시 날씨는 SD가 최고라는 거예요. 정말 수 많은 바닷가와 캘리의 햇살이 그리워요. 여기는 지금 비가 왔다 안왔다 하도 그래서 여행이 난잡해졌어요.

무엇보다 제가 참고했던 온라인 사이트들을 정리해 올려드리는 게 제 개인적인 일정을 공유하는 것만큼 좋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알려드려리고 합니다.

1) 교통수단

저는 여기서 Megabus를 이용해 이동했습니다. 영국에 있는 버스로 알고있는데 일찍, 잘 구매하시면 정말로 $1에도 버스를 타실 수 있어요. 저는 시간을 많이 놓쳐서 그렇게까지 파격가는 아니지만 이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Estern Bus도 같이 검색이 되는데(뭔지는 모르겠지만) Mega자체의 버스보다 약간 저렴하더라구요($1~$5정도?).

http://www.megabus.com

들어가셔서 언어(English/Spanish) 선택하시고 출발지, 도착지, 날짜 설정하시면 돼요. 간혹 Round-trip으로 설정했을 때 돌아오는 버스편이 유독 적다 싶으시면 따로 다시 한 번 검색을 해보세요. 더 많은 결과가 검색되기도 한답니다. 예를 들어, Jun. 20th(Sat.)에 Philly-NYC 왕복 버스를 선택하면 돌아오는 버스는 Estern Bus 밖에 검색되지 않지만, NYC-Philly One-way로 검색하면 더 많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어요.

그 밖에도

http://www.amtrak.com

http://www.greyhound.com (http://www.greyhound.ca , 캐나다)

를 찾아서 미리 표를 예매하시면 원래 가격보다 저렴하게 표를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학생할인 등을 받는 것 보다도 싸게 구입할 수 있으니 정확한 계획을 세우셔서 꼭 싸게 표를 끊으시길 바랍니다.

http://www.nfta.com

에 들어가시면 버팔고 공항(뉴욕)에서 Rainbow Bridge(미국과 캐나다를 건너는 다리) 앞까지 $2.35에 갈 수 있는 버스 스케쥴이 나와있습니다. 시간 꼭 확인하고 가세요. 버스 번호는 210번(약 40분 소요) 입니다.

Boston Metro and Buses http://www.mbta.com/

샌디에서 살던 사람의 입장으로 보스턴의 대중교통은 정말 믿기 힘들정도로 좋았습니다. 근데 전 걸어다니는 걸 좋아해서 버스는 딱 한 번 이용해 봤구요, 나머지는 지하철을 이용했어요. 좀 이상하지만 좋았던(?) 건, 1 Day pass가 $9인데 1 Week pass는 $15이라는 사실. 그리고 24시간 유효해서 하루 잠시 다녀오실 분은 원데이로도 충분하실거고, 저는 2박 3일의 일정인 관계로 1주일꺼 쓰다가 오는 길에 표 끊는 분께 드리고 왔어요. 카드도 예쁘더라구요.

NYC Metro http://www.mta.info/mta/09/

이번에는 꼭 버스를 타보겠다고 마음먹었지만....... 또 지하철만 탔네요. 노후된 시설이라 비오니 비가 뚝뚝 새고 복잡하고 더럽지만 어디든 편하게 갈 수 있는 뉴욕의 지하철. 하지만 저녁엔 조금 조심하시는 편이 좋을 거예요. $2이면 한 번, 그러나 한 역 안에서 환승은 마음껏 하실 수 있구요, 1 Day pass는 $7.50, 1 Week Pass는 $25이어서 저는 원데이 패스 두 번 샀습니다. 그치만 여기는 24시간 유효한 게 아니라 새벽 3시가 되면 끝난다는 점, 염두해두세요.

2) 숙소

저는 지금 여행하는 기간이 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한국에 잠시 들르러 가는 경우가 많아 서블렛을 많이 내놓고 갈거라는 생각에 한인 사이트를 중심으로 단기 서블렛을 알아봤습니다. 덕분에 싸고 치안이 좋은 곳에서 머물렀어요.

http://www.heykorean.com

여기서 서블렛 혹은 하숙/민박을 클릭해서 잘 찾아보시면 좋은 곳이 많아요. 게스트하우스 같은 곳은 오래 머무르실 분들에게 좋을 거예요. 호텔보다는 싸니까요. 저는 이 곳에서 구한 정보로 Boston에서는 하루 $30에 하버드대학 도보로 5분 거리 정말 깨끗한 아파트에서 2박 3일 묵었구요, NYC에서는 하루 $40에 2박 3일 묶었습니다. Penn Station에서 한 블럭 떨어진 곳이어서 버스 타기에도 좋았어요. 하지만 NYC 중심부에서 너무 싼 곳은 잘 생각하세요. 자본주의가 철저하게 실행되는 시장에서 가격과 질은 거진 비례한다고 보시면 되니까요.

외에도

http://www.hostels.com

http://www.hostelz.com

http://www.expedia.com

에서 호스텔을 찾기도 했습니다. Naver에 검색하셔도 많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저는 혼자여서 싼 방을 구하기 힘들었지만 일행이 있으시다면 Motel같은 곳도 1인 $30 정도에 구하실 수 있을 거예요. Niagara Falls에 가신다면 그 가격에 폭포 근처에서 머무실 수도 있구요.

3) entertainment/tour

아무래도 관광지로 유명한 곳들이다보니 여기저기 볼거리들이 많은데 정보가 많을수록 유리하겠죠. 한국에서 가져오신 관광책, 혹은 여기 서점에서 구입하신 관광책들도 좋지만 정보의 바다에서 조금만 더 시간을 할애하신다면 직접 여행 다녀오신 분들의 경험을 토내로 좋은 계획을 짜실 수 있을 겁니다.

Niagara Falls 캐나다 사이트 http://www.niagarafalls.ca

이 곳은 지금 금, 토, 일에 걸쳐 저녁에 불꽃놀이를 하고 있데요. 저는 월요일에 가서 못봤는데 알았더라면 하루 앞당길 수 있었을텐데요.

http://www.maidofthemist.com

Niagara Falss에 가면 꼭 타야 한다는, 우리 말로는 '안개 속의 숙녀호'라고 하는 보트입니다. Canadian Dallor로 $15정도 하고 US Dallor로 결제 시에는 $13.xx 정도 하더라구요. 혼자 간터라 탈까말까 많이 망설였지만 지금은 정말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Sky Wheel이라는 관람차(?) 같은 걸 타고 야경을 봤어요. 폭포 주변이 다 보이거든요. 이건 Canadian $10인데 버스정류장에서 구한 할인쿠폰북에 $1 off coupon이 있어서 할인받고 US 달러로 결제해서 8.xx였나(기억이 잘 안나네요) 그정도에 탔습니다. 그 쿠폰북에 Sky Wheel $1 off 쿠폰도 있으니까 잘 챙기세요.

http://www.unofficialtour.com

하버드 대학 1시간 30분 여의 투어입니다. 지금은 방학 기간이라 official one은 6월 22일 다시 시작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참여했던 이 투어는 Harvard Sq. Station(red line)에 하차하셔서 나오시면 information booth 앞에서 모여서 출발합니다. 하버드 학생들이 하는 거구, 굉장히 재밌어요. 공짜 official tour는 광장 앞에 au bon pain이라는 빵집 옆 문에 들어가시면 하버드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셔서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아마 하버드 홈페이지에 가면 있지 않을까요. 원래는 1인당 $10인데 요즘은 불경기라고 tip정도만 받고 한다면서 투어 마지막에 쓰고있던 모자를 내려 놓습니다. 거기에 양껏 넣어주시면 돼요. 저는... 잔돈이 없어서 $5 넣고 나왔어요. 마지막에 기념품 가게에 데려다 주는데 15% off 해주더라구요.

http://www.thehistrionicacademy.com/path

Boston Freedomtreail 관광입니다. 저는 시간대가 안맞고 크게 흥미가 없어서 투어는 참가하지 않았는데 돌아다니는 걸 보니까 역사적인 곳들을 돌아보는 거니 투어가 있는 게 좋겠더라구요. 저는 혼자 돌아다니면서 시장통에서 뭐 사먹는 데 정신이 팔려서^^;

프루덴셜 건물에서 야경보기

...날씨가 안좋아서 저는 그냥 일찌감치 포기했습니다만, 좋은 날씨에 가셔서 좋은 풍경 보세요!

MIT에 대한 정보는 없어요. 저는 그냥 한번 훅- 둘러보고 그 옆 강가를 따라 걷다가 Harvard Bridge 건너 Downtown에 가서 놀다 집에 왔어요

http://www.ticketmaster.com

NYC에 가서는 뮤지컬을 꼭 봐야죠! 이 곳에서 스케쥴 확인하세요. 물론 구입도 가능하지만 저는 tkts booth에서 50% off 된 인어공주 표를 사서(오케스트라석 $67.50) 봤는데 디즈니 무대시설이 유명하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직접보니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사실 라이언킹 보고싶었는데 이날은 표가 안나와서 못봤습니다. tkts는 Times Square에 하나, South...어디에 하나가 있다던데 오후 2시 공연은 오전 10시부터 판매하고, 오후 8시 공연은 오후 3시부터 판매합니다. 하지만 줄이 길어지므로 적어도 한시간 전에 가서 기다리시는 게 좋습니다. 만일 돈을 좀 더 주고 그 시간에 다른 걸 하겠다 하시면 티켓 구매대행을 신청하시거나 위의 사이트에서 구입하시는 게 현명할 수도 있죠.

Central Park에서 자전거 타기

이건 공원 앞에 가시면 자전거 대여해주는 곳들이 많으니 그 중 한 분 골라서 대여하시면 돼요. 제 친구는 그 곳에서 한국인이 대여해주는 자전거를 탔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갔던 어제는 공원마저도 너무 복작거려서 그냥 구경만 하고 나왔어요. 여행시즌이 끝난 이후에 가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자유의 여신상 무료페리에서 보기 http://www.siferry.com/

이 페리는 Manhattan에서 Staten Island로 들어가는 통근페리입니다. 이 페리를 타고 지나는 길에 자유의 여신상이 보입니다. 물론 대문짝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얼마나 큰지 가늠할 수 있을 정도는 될거예요.

MoMA on Friday

금요일 오후 4시 이후에 MoMA(현대 미술관)이 free입니다. 사람이 많은 건 고려하셔야 하구요, 가면 줄을 길에 늘어서 있습니다. 저는 전에 한 30분 전에 갔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관광철이니 그런 점도 염두해 두시길. 그리고 혹은 현대카드가 있으신 분은 현태카드 홈페이지를 확인하세요. 플래티넘 카드 소지자에 한해 MoMA가 무료입니다. 이번주 토요일에 뉴욕에 다시 갈 생각인데 그때 저도 제 카드를 써보려구요.

 

사실 그 밖에도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지만 잘 기억이 안날 뿐더러 사람마다 좋아하는 것들이 다르니(저는 관광지 다니는 것보다 동네 골목골목 걸어다니는 걸 좋아해서요) google이나 naver 많이 검색해 보시는 게 좋을 거예요. 아무런 정보 없이 온 Philly라 저도 오늘부터는 열심히 공부해야 겠습니다.

아무쪼록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필라델피아에서 :-)

 

 

[이 게시물은 sdsaram님에 의해 2009-06-15 09:44:58 에스디사람닷컴 미국 샌디에고 타운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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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쥬드 2010.10.03  
좋은정보감사합니다
와우 2009.06.16  
감사합니다. 나중에 뉴욕에 방문하게 되면 아주 유용한 정보가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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