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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2009 LAFC 1 1/2 DAY 정출

엘에이 규환님 퍼옴 0 4837

Pacific Voyager 1.5 Day 22 명   176 Rockfish, 1 Yellowfin Tuna, 2 California Yellowtail, 17 Lingcod, 22 Pacific Bonito

no.1196 콜넷 조행기...
2009/11/09  작성자 : kuihan
출조 다녀와서 밀린일들 하고 아이들 좀 보고 했더니 이제야 조행기를 올립니다. 모두들 별 탈없이 돌아가신거 같고 지금쯤 일상으로 돌아가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준비하고 계획했던 튜립이었지만 기대이상의 조과는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간만에 회원님들 뵙고 이야기 나누고 나름대로 즐거운 여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태어니서 처음으로 잭팟을 하는 영광을 얻었지만 저혼자 재미본거 아닌가 하는 죄송한 마음이 앞섭니다.

며칠전부터 일은 손에 안잡히고 마음이 부풀어서 이거 저거 사고 낚시줄 감았다 풀었다 이리저리 릴 바꾸어 껴 보면서 게임 플랜짜고 유투브 동영상 보면서 연구?했지요. 저는 사실 낚시시작한지 얼마 안되고 직으로 고기를 잡는다는 것도 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 튜립은 제겐 아주 챌린징하다고 해야겠지요. 온갓 직을 색깔별로 사이즈별로 준비하면서 공부도 하고 즐기기도 하고 상상도하는 재미가 솔솔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투립에서 제 라이브베잇은 아무도 먹질 안더군요.

오늘꼭님 픽업하고 쟌니아님 픽업해서 설렁설렁 낚시애기하면서 얼바인에 있는 순두부집으로 향했습니다. 거기서 여러분들 합류하시고 아주 적절한 타이밍으로 거하게 순두부찌게 때리고 샌디에고로 출발!
랜딩에 도착하니 5시경인데 벌써 해는 지고 이미 도착해서 짐나르시고 매니페스트에 사인하고 모두들 분주하고 설래고 간만에 만난 회원님들 이야기 꽃으로 입간에 연신 미소와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보기 너무 좋더군요.
드디어 배에 올랐습니다, 아니 이런 배에 오르기가 무섭게 우리회원님들 낚시대에 릴 꽂고 협찬받은 줄 감으시고 전투 태세로 돌변하시더군요...ㅋㅋ 갈질은 아직도 12시간이나 남았는데. 너무나 오랫동안 기다리셔서 그런거 같더군요. 자,,,,, 이제 준비끝! 하고 나신후 준비해온 음식도로 시장기 돌리시고 약주한잔씩 하시고 일찌감치 내일을 위해 잠자리로 드십니다. 전 간만에 나온 투립이고 설래는 맘을 달랠수가 없어 이리 뒤척 저리 뒤척거리다가 느즈막히 잠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아침이다. 헤비아이언 달아서 풍덩. 정말 열심히들 직을 감아올리십니다, 저두 첨이라 무척힘들더군요, 숨차고 팔아프고 야~~ 이런거구나 , 첫번째 스팟에서 댁핸이 잡아올린 엘로는 우리 회원님들 잠에서 째워주는 신호탄! 같은 거였는데 이놈들이 좀처럼 물어주질 안더군요, 락피쉬, 링카드, 레드 좀 잡고 또 스쿨을 찾아 담 스팟으로.
이번에도 열심히 팔이 떨어져라 줄을 감아올립니다,
아~~~ 내 팔이야아~~~` 그런데 갑자기 뭔 놈이 덥썩 무는게 아닙니까. 헉 이거다 계속 감다 감다 지쳐서 이제 훅셋할차례인데 아 너무 감아서 힘이 없는건지 낙시대를 들스없을정도의 강력한 저항에 그만 훅셋에 실패. 핑하고 가버리는 옐로우. 무자게 아쉽지만 실력이 이만 밖에 안되서 물어줘도 못잡는 경우가 발생했지요. 아이고 팔이야 이제는 이거 더이상 못하겠다 싶어서 이것 저것 추라이하다가 잭스직으로 레드한마리 하고 아고 팔이야 한번더하고.
바룸 피싱은 그런데로 괜찮았으나 우리의 목적은 옐로우 그리하여 다음 스팟으로 이동. 또 열심히 아고 팔이야를 왜치던중 하나파 장인어른께서 씨알좋은 옐로우핀을 올리셨내. 이놈이 어디서 난 놈인가 혹시들 하는 맘에 튜나사냥을 떠납니다. 이리저리 돌고 돌아 꽝치고 사실 좀 쉬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겐. 다시 돌아와 바룸과 옐로우를 트라이하는중 제가 준비한 비장의 무기인 버터플라이직을 시작했지요. 이놈은 좀 가벼운 직이긴 하지만 올리면서 내내 방정맞은 움직임으로 고기들을 현혹하는걸로 그 움직임과 스피드의 조화가 잘 맞아야 한다고 합니다, 릴을 계속 감아올리면서 대를 올렸다내렸다를 반복적으로 하는데 움매 내 팔 떨어져, 첨 하는 거라 대와 릴의 박자도 안맞고 다들 점잔케 낚시들 하시는데 혼자서 방정을 떠는지라 이런걸 왜하나 싶은데 간간히 락피시가 물어도 주고 드럽퍼룹으로 들어올리시는 락피쉬보단 혹시나 하는 마음에 줄창 방정을 떨다가 어어~~ 뭐가 묵직한게 물어주더군요, 아 이놈은 뭔고 큰 링카드인가보다 무거운데 슬슬 따라올라와주더군요 처음엔.아무래도 고기 머리가 앞으로 향해있었던 모양입니다. 계속 감고 감고 하는데 감자기 이놈이 저를 마구마구 땡겨주더군요 순간 이거 이거 혹시 옐로우 아닐까라고 생각하는 순간 화이팅 시작. 아싸 바로 이거다 지난 7월에 잡은 그분과 좀 비슷한 파워로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ㅤㄷㅚㅆ죠. 이리왔다 저리갔다 끌려다니고 끌어내고 제가 쓰던 릴이 2스피드릴인지도 까막게 잊어버리고 열심히 땅긴 끝에 물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던 옐로우. 지난 몇개월간 낚시다니면서 ㅤㅉㅗㅈ았던게 이놈이었구나 하는 생각에 어찌나 반갑던지요.

제가 아직 초보라 낚시할때 다른 분들 하시는거 까지 눈에 넣을수 있는 여유가 없어서요 제 중심으로 써봤습니다,
같이해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드리고요 다음에는 모두들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기꺼이 옐로우핀투나를 회원님들께 주신 하나파장인어른께 대단히 감사드리고요 수고해주신 레니님, 항상월척님, 와일드오픈님, 리치님 그리고 함께하시진 못하셨지만 여러가지로 도와주신 덱핸드회장님, 알랙스박님,겔로그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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