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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10배 즐기기

한국일보 8 3873
사계절 내내 비슷한 날씨를 보이는 남가주에 살다보면 날씨에서부터 한국을 꼭 빼어 닮은 미 동부의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이 사무치게 그리울 때가 있다. 이 때문에 동부 여행은 남가주에 사는 한인들에게는 로망과도 같은 것이다. 동부 여행하면 뭐니 뭐니 해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화려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어쩌면 서울과 가장 비슷한 모습의 뉴욕이다.

또한 이에 만만치 않게 한인들이 꼭 한번 가보고 싶어 하는 도시는 바로 학술의 도시 보스턴이다. 도시 전체가 ‘그레이’ 빛깔을 띠고 있는 보스턴은 웅장하면서도 클래식한 분위기의 ‘미국 안의 유럽’같은 곳으로 뉴욕의 화려함과 대조를 이루는 차분한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5번가·브로드웨이·뮤지엄… 문화· 예술·패션 공존
자유의 여신상·센트럴팍 등 영화 속 무대도 필수 코스

■ 뉴욕

1. 문화와 예술의 도시 맨해턴

뉴욕주는 뉴욕시인 맨해턴(Manhattan)과 브루클린(Brooklyn), 퀸즈(Queens), 브롱스(Bronx) 등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뉴욕하면 맨해턴을 일컫는데, 나머지 지역들은 주로 주거지역이다. 맨해턴은 지금도 젊은이들이 꼭 한번 살아보고 싶은 지역으로 손꼽는 유행과 첨단이 살아 있는 도시로, 문화와 예술의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 메트로폴리탄 뮤지엄과 현대 미술관

뉴욕을 대표하는 메트로폴리탄 뮤지엄(Metropolitan Museum)은 하루만에는 전체를 둘러보기 부족할 만큼 규모가 크다. 따라서 여행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라면 자신이 선호하는 분야와 시대로 범위를 좁힌 뒤 집중적으로 관람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고전 미술보다는 다이내믹한 현대 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또 다른 명물 현대미술관 ‘모마’(MOMA·The Museum of Modern Art)를 가볼 것을 추천한다. 메트로폴리탄 뮤지엄보다는 조금 더 신선하고 다차원적인 작품들을 찾을 수 있다.

3. 브로드웨이와 타임스퀘어

문화의 중심지 뉴욕을 찾았다면 브로드웨이(Broadway)에서의 뮤지컬 관람을 빼놓을 수 없다. ‘오페라의 유령’이나 ‘맘마미아’ ‘위키드’ 등 이미 유명한 작품은 클래식한 재미를 선사하며, ‘저지 보이스’나 ‘빌리 엘리오트’ 등 요즘 유행하는 작품들은 새로운 감각과 연출을 즐길 수 있다. 브로드웨이 공연을 보고 난 뒤에는 맨해턴에서 가장 흥미로운 곳인 타임스퀘어(Times Square)를 가보는 것이 좋은 코스다. 특히 밤에는 더욱 강렬하게 빛을 내뿜는 전광판의 불빛들이 라스베가스 보다 더욱 화려하다.

4. 샤핑의 명소

뉴욕 맨해턴에는 여러 종류의 샤핑 명소가 자리 잡고 있다. 이 중 이스트 빌리지(East Village)는 맨해턴의 ‘히피’문화를 대표, 자유롭고 실험적이면서도 결코 천박하지 않은, 가장 ‘힙’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또 다른 샤핑의 명소 소호(Soho)는 마치 한국의 이대 앞, 혹은 명동 길거리의 골목골목처럼 아기자기한 옷가게와 액세서리 샵이 즐비하다.

좀 더 럭서리한 샤핑을 위한 맨해턴 미드타운의 5th 애비뉴가 좋은 선택. 한인들이 열광하는 각종 명품 브랜드와 부틱샵을 찾을 수 있다. 5th 애비뉴는 샤핑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의 거리로 록펠러 센터와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트럼프 타워, 뉴욕 최대 규모 성당인 세인트 패트릭 성당, 뉴욕 최고의 음악당인 카네기 홀 등 세계적인 건물이 가득해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관광이 된다.

5. 브루클린 브리지와 센트럴 팍

브루클린과 맨해턴을 이어주는 브루클린 브리지는 뉴욕이 배경이 되는 드라마와 영화에는 거의 단골로 등장하는 뉴욕의 명소로, 아래층에는 차량이, 위층에는 사람들이 걸어 다닐 수 있는 특이한 구조로 설계됐다.

세계 최대의 도심 속의 공원 센트럴 팍은 아름답게 우거진 나무숲과 호수는 복잡한 도시 속의 삶에 청명한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다.

이밖에 미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자유의 여신상은 프랑스의 조각가가 미국의 자유를 찬양하면서 만든 작품으로 ‘아메리칸 드림’의 선봉장 역할을 해온 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빼놓지 않고 방문하는 관광명소이다. 맨해턴에서는 조금 멀리 떨어진 ‘리버티 섬’에 있어 직접 가보려면 배터리 팍에서 페리 호를 타고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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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ia 2011.07.23  
진짜 뉴욕님, 저도 리스트 받아 볼 수 있을까요? iakim24@gmail.com입니다. 감사합니다.^^
jj 2011.07.21  
저도 8월초에 뉴욕 여행 계획 중인데 부탁드립니다^^ 제아이디는요~~sence22@nate.com
좋은하루되세요^^
레알 뉴욕? 2011.06.29  
일단은 쿠키의 명소가 있어요 http://www.levainbakery.com/ 이곳은  west 74 가에 있는데 찾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요. 왜냐면 약간 반지하의 샵이에요 여기서 갔다가 정말 단것을 별로 좋아 하진 않는데 정말 이건 음... 쿠키라고 하기가 뭐할 정도로 그냥 음식 쿠키계의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타주에 돌아다니면서 맛있는 집들 많이 갔는데 감히 쿠키는 이집이 쿠키의 아기 예수이더 군요. 정말 좋아하실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가면 4가지 쿠키외에 scone 과 바케트 그리고 동글동글한 건포도 빵도 정말 예술입니다. 가격은 조금 비쌀지도 모르지만 계장은 밥도둑 이건 스트레스 도둑임다. 찾기가 힘들면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 물어 가시면 됩니다. 참고로 동쪽인들은 쉬크 하기때문에 생각보다 쌀쌀 합니다. 그래도 괞찮습니다. 질문은 여행객의 필수 덕목
이니까요
레알 뉴욕? 2011.06.23  
아이고 글들을 지제야 확인 했네요. ^.^ 아 근데 그럼 맛집 위주인지 아님 여행명소 인지
원하시는 게 어떤건지 알려 주세요. 그리고 미술과 박물과 근처에 꼭 맛집이 한둘씩 있긴 하지만요 ㅎㅎ
저두요 2011.06.23  
뉴욕에 있다가 왔지만 궁금합니다! flower30222@naver.com 미리 감사드려요
저두요2 2011.06.23  
저도 갈 예정인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ellie.jang31@gmail.com
진짜 뉴욕 2011.06.20  
을 원하시며 제가 두달동안 여행하며 만든 리스트를 드리겠습니다.그 곳에 거주한 외국인 친구들에게 제가 발견하고 소개한곳들 입니다.
쪽시받습니다.
2011.06.21  
sd4989@hotmail.com입니다. 리스트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기서는 쪽지가 안보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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