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낚시 업데이트 입니다.
안녕하세요.
미국에 살고 있는 스타크 입니다.
저 혼자 여기 저기 떠돌아다니 미국에서 낚시를 하고있는데,
제가 낚시를 좀 하는 것 같은데 이것 참.... 자랑할데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쓰기 시작하려합니다.
오늘 5월 24일 월요일
날씨는 그럭저럭 좋고 바람도 좋고 물도 적당히 좋고 대어를 낚겠다싶어 새벽부터 나섰습니다
낚시는 이렇습니다.
던지면 아무 물고기나 잡을 것 같지만
실은 물고기보다 똑똑해야 잡을 수 있습니다.
먹이도 그 물고기가 좋아하는 걸로 써줘야 하구요.
아, 이런 말이 있죠? '초심자의 운'
낚시 처음 하는데 큰 대어 물고기를 만났다는 말입니다.
이해는 합니다.
늙은 물고기가 이제 살만큼 다 살고 아무거나 먹고 죽자! 오늘 먹고 죽자! 하는데 초보자분들의 바늘에
낚인것이죠.
아니면 물고기가 치매에 걸렸거나 아무튼
그런 운만 믿고 낚시를 하기에는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미션베이에서나 선셋 클리프에서 낚시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이 보입니다.
그저 맨밑에 추만 달아놓고 바늘 여러개 꼽아서 미끼 왕창달고 던집니다.
그래놓고 기다리며 기도합니다.
'물고기님 물어주세요!!!!!'
대부분 이런분들이 몇마리 낚긴 하고 보면 거의 아동폭행 수준의 새끼 물고기를 잡아가더군요.
그리고는 남들 눈치 살피며 자기 마끼통(물고기잡아서 넣는 통)에다가 집어넣습니다.
그런 어린 새끼 물고기를 잡아가다니....
좋은 아빠는 되지 못할 듯 합니다.
캘리코베스도 40짜리 하나 잡구요.
뭐 오늘 마리수는 나쁘지 않습니다.
사이즈는 그렇게 큰사이즈는 올라오진 않았지만,
손맛을 느낄만큼 올라오네요..
두시간 가량 쉴새없이 잡았습니다.
벵에돔 괜찮은 사이즈 하나 잡아서 배를 따보니. 제가 미끼로 썼던 콩이 한가득 배에 들어있네요.
밑밥 식으로 콩을 뿌리니. 벵에돔이 부상을 해서 여기저기 올라와서 입질을 시작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새우를 한 번 써봤는데,
사이즈가 작은 물고기하나가 올라옵니다.
입에 새우를 넣어서 다시 물에 돌려보내줍니다.
요즘 더러 한국 뉴스에 보면 보육원시설이나, 유치원에서 선생님들이 애기들에게
아동폭행을 일삼고 애를 때리고 던지고 마음이 아픕니다.